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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일전에 제주도 갔을 때 더마파크에서 본 공연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고 하셔서 이번 제주여행에 재방문을 하게 됐어요.


라온 더마(馬)파크는 말 테마공원인데 방문했던 날은(10월 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어요. '천년의 제국 아! 고구려'라는 정기공연 외에도 승마체험과 카트, 스윙카를 탈 수 있는데 저흰 기마공연에만 집중했습니다.


사실 집중도가 낮은 오복이와 야외에서 공연보는 것은 힘들어요. 더마파크 공연장엔 의자마다 전기장판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춥고 아이는 보채고. ㅋㅋ 효도관광이면 효도관광,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관광이면 그쪽으로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 여행 구성원을 골고루 챙겨야하다보니 테디베어도 보고 더마파크같은 공연도 보고 그렇게 됩니다. ㅋㅋ


더마파크 이용요금은 아래 표와 같은데요. 이 돈 그대로 내지 마시고 소셜커머스나 각종 여행사, 쿠폰 사이트들 이용하세요. 기본적으로 할인된 요금으로 볼 수 있고 기마공연+카트 이런 식으로 묶어서 하면 더 저렴해지기도 해요. ㅋㅋ

기마공연 (성인) 18,000
(중고생) 15,000
(어린이) 12,000
카트
(1인용) 25,000
(2인용) 35,000
스윙카 (1대당) 15,000
승마
(단거리) 12,000
(장거리) 30,000
(귀족코스) 80,000


더마파크 공연장 들어가기 전 야외에 말 두마리와 당근을 판매하는 양심판매대가 있는데요. 천 원 내고 당근 주는거예요. 아이들이랑 가면 요런 재미죠. ㅋㅋ 오복이도 해 봤는데 공연은 기억 못하는데 이건 기억하고 있어요. ㅋㅋ


양심판매대다보니 일부 비양심 행위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추워서 차에 대기하고 있는데 아이 동반 가족이 그냥 막 주는 걸 목격했거든요. 제발. 그럼 돈주고 양심적으로 한 우린 뭐가 되나요.


공연은 연중무휴로 매일 3회씩 진행되는데 동절기엔 공연 시간이 조금 달라집니다. 윤뽀네가 갔던 날은 10시 30분 / 14시 30분 / 17시 였는데 포스팅 발행 시점에 가시는 분들은 10시 30분 / 14시 / 16시 30분 중 택하셔야 해요.


야외공연이라 의자마다 전기장판 들어와서 그나마 엉덩이는 따뜻하게 있었어요. 허나 바람은 막을 수가 없으니 개인별 대비를 잘 하셔야겠어요. 따뜻한 음료라도 마시면서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더마파크 내 스낵코너에선 메뉴가 너무 제한적이었어요. ㅠㅠ 위치가 더마파크만 덩그러니 있는 곳이라 차타고 오는 길에 카페 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단원은 모두 몽골인이더라고요. 그래서 말타는 것도 익숙해보이고(당연한건가 ㅋㅋ) 연중 무휴로 공연을 할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연령이 낮은 이유도 설명이 되더라고요. 화장을 그렇게 한 탓도 있겠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해서 멀리서도 표정을 읽기 쉬웠어요. 대사 없이 진행되어도 스토리 따라가기 좋았고요.


전 날 비가와서 물웅덩이가 부분 부분 있었는데 그때문인지 말이 달리는 모습이 훠어어얼씬 멋있어 보였어요.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마상무예 공연이 있는데요. 그 확장판! 스케일이 달라요. 보는 재미는 확실히 이쪽이 더 있어요. 전쟁 액션이 좀 허술하게 표현되긴 하나 리얼리티를 살리기엔 위험요소가 크니까 감안하고 보면 볼만해요. 한 번 정도는 봐도 좋을 공연입니다.


입구에 있는 양심판매대 말고 공연 전후로 출연진들이 당근 꼬지를 들고와서 판매하는데요. 공연하는 말에게 당근을 줄 수 있는 기회랍니다. 공연 끝나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던데 서비스가 좋아요. 고구려 건국에 관한 이야기라 인기 출연진은 단연 주몽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더마파크 홈페이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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