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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 4살 생일 선물로 리틀퓨처북 뽀로로펜 레드를 샀어요. (레드가 신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전 모델은 그린이었어요.) 돌 전후부터 전집과 함께 세이펜을 많이 사는 것 같아서 사실 세이펜 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아직까진 아날로그에 맡기잔 생각에 미루다 4살 생일 선물로 리틀퓨처북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ㅋㅋ


리틀퓨처북 박스엔 37개월부터 쓸 수 있다고 되어있어요. 그렇게 치면 오복이가 이제 만 36개월이니까 권장연령으로 늦은 것이 아닌데 다들 일찍 사 주는구나 싶어요. 그런데 책 내용 일부는 오복이가 이미 알고 있으니 아이들이 빠르다 싶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복이의 반응은 폭발적이에요. 아침, 저녁으로 말하지 않아도 뽀로로펜을 들고 와서 노는데요. 제가 부르면 "엄마 이것까지만 하고오~" 라며 야무지게 찍고 와요. 그러니까 1, 2, 3, 4 시작했음 0까지 찍어야 하고 A, B, C, D 찍는 중이었음 Z까지 찍어야 하는거죠. ㅋㅋㅋㅋ


뽀로로펜이 물어보면 스스로 대답도 하고 주거나 받거니 혼자 놀아요. ㅋㅋㅋ 제가 곁에 있음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물어보기도 해요. 예를 들면 왜 크롱이는 "크롱크롱" 거리는지 G를 찍으면 glasses를 읽어주고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오복이도 저도 뽀로로 영상 정식으로 본 적은 없어요. 노래 형식으로 나오는거 두 개만 봤는데 뽀로로 전화기, 뽀로로 양말, 뽀로로 치약, 뽀로로펜 등등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하다보니 뽀로로에 대한 이해력은 떨어지지만 참으로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ㅋㅋ


그나저나 오복이가 이렇게 잘 가지고 노는걸 보니 세이펜에 대한 욕구도 스멀스멀 생깁니다. 세이펜을 사면 세이펜버전의 책도 따라오니 이게 줄줄이사탕처럼 엮일텐데 감당이 될까 싶고 그러네요. 조금 더 지켜보고 어린이날이나 무슨 계기가 있음 지르겠죠.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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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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