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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오복이가 열심히 걸어다닐 무렵 유모차는 없고, 새 신을 신었을 때로 기억합니다. 힘들다고 해서 바닥에 앉긴 그러니까 엄마 신발 위에 앉으라고 했거든요. 그런 날이 몇 번 있었는데 이제는 자기가 엄마 발 위에 앉겠다고 제 두 발을 가지런히 모은답니다. -_-;;;


사람이 있건없건 신경안쓰고 앉아버려요. 제가 펭귄이 된 것 같다니까요. ㅋㅋㅋ 포스팅 할려고 펭귄 사진 뒤져보니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네요. 사진은 그곳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가지고 왔어요. 더 귀여운 사진도 많던데 원 출처가 어딘지 몰라서 확실한 것 가져왔어요.


황제펭귄도 아기 추울까봐 발등에 얹고 있는데 눈물나는 사랑입니다. ㅋㅋ 제가 이럴줄은 몰랐고요. ㅋㅋㅋ 게다가 전 평발이라 발도 아픈데. 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은 지하철 타서 사람 많은 것 보더니 자긴 엄마 발에 앉아서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맘 좋은 분이 양보를 해 주셨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양보해주시면 앉기 싫다 그러고 자리 없는 만석에선 앉겠다 그러는 청개구리. 이 날은 엄마 발에 앉을 정도로 피곤했는지 양보받은 의자에 낼름 앉았어요.


이것도 4살이니 할 수 있지 조금 더 크면 발등 아파서 못해줄거예요. 더 앉으려 하지도 않겠지만. 지금을 누리는거겠죠. 오복이 이녀석. ㅋㅋㅋㅋㅋ 사진을 다 찍어둘껄 그랬어요. ㅋㅋ 찾아보니 세장밖에 안나오는데 엄마가 이렇게 키운걸 알까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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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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