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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글 하나 클릭 하는 것이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자살, 폭행, 산후우울, 맘충, 학대, 왕따, 노키즈존, 사립유치원 등등 키워드만 봐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극단적인 글이 너무 많은데 그게 다 실시간 벌어지고 있는 사실이라는 것이 겁나요.


당장은 내년부터 오복이 유치원 보내야 하는데 사립유치원만 득실득실한 이 동네 대부분이 휴업에 동참한다 하더라고요.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갑갑하구요. 내가 아이 데리고 외출했을 때 남한테 어떻게 보일지 눈치 아닌 눈치도 보여요. 나아가 내 아이가 왕따 피해자가 된다면? 혹시 내 아이가 누군갈 괴롭힌 사실을 알게된다면? 내 아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 나 싸움 잘 못하는데, 멍해서 대응도 잘 못하는데 어쩌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뉴스고 게시글이고 왜 아이+엄마 관련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세상은 이런데 내가 아이 엄마라 그런 글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뿐일까요? 튀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수틀리면 논란의 한가운데 설 수 있단 사실이 사람을 위축되게 하는 것 같아요. 무서워요. 심난 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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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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