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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를 한국에서 가려면 부산여객터미널에서 배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배 종류가 몇 가지 돼요. JR큐슈 고속선의 비틀, 미래고속 니나호, 코비, 대아고속해운에 오션플라워 이렇게요.


윤뽀네 가족은 비틀을 나고 대마도 히타카츠 항을 왕복했는데 1박 2일 동안 함께했던 가이드는 물론이고 저도 이용 결과 비틀 강추입니다. ㅋㅋㅋ


비틀은 배가 물 위에 떠 간다고 하던데 암튼 그 때문에 배멀미를 잘 안한다고 해요. 사실 부산-대마도는 워낙 가깝기도 하지만 비틀이 고속선이라 빨리 가기 땜에(1시간) 배멀미를 느낄 시간도 없을 것 같았는데요. 가이드 말에 의하면 본인이 대마도 가이드긴 하지만 배멀미를 잘 하는 사람인데 비틀은 그게 덜하다 하고, 니나호 등 다른 배를 타면 눈감고 자려 함에도 다른 사람들의 구토 소리와 냄새 때문에 훨 힘들다더라고요. 나중에 가이드끼리 이야기했는데 다른 가이드가 비틀타고 온 사람이랑은 이야기 안한다 했대요. ㅋㅋㅋㅋㅋ


직접 안 타봤으니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전 별 문제 없었으니 비틀 짱짱맨이라고 할 수 밖에요. 바다낚시 했을 때 배 시동을 끈 상태에서 울렁이는 느낌을 그럭저럭 견뎠던 저는 배멀미를 안하는 편 일까요? 알쏭달쏭.


대마도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던 날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어요. 히타가츠에서 11시 출발 편이었는데 대기하면서 전광판 봤는데 그 후에 출발하는 니나호는 조건부운항이라고 되어있었어요. 또 대마도를 간다면, 혹 후쿠오카라도 간다면 비틀을 타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이었지요. ㅋㅋ


그리고 비틀의 서비스가 좋다고 느낀 것이 돌아오는 편에서 승무원이 멀미약을 줬어요! 요청하는 사람에게만 준건데 계속 겁주니 혹 몰라서 받았어요. 약국서 사면 쨋든 돈이잖아요. ㅋㅋ 비틀 값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멀미약 먹으면 졸리기 때문에 가는 날(관광이 많은 날) 먹는 것은 권하지 않는대요. 대마도에서 하루종일 졸려서 힘들어한다고요. 조금 참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만약에 먹는다면 돌아오는 날 먹고 배 안에서 푹 자면 될 것 같아요. ㅋ


비틀의 장점 또 찾았어요. 자리마다 USB 포트가 나와있고 무료 Wi-Fi를 이용할 수 있어요. 덕분에 폰 충전하고 인터넷 살짝 했습니다. ㅋㅋ 대마도가 시골이라 로밍도 잘 안되고 일정이 짧아 포켓와이파이 대여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서 하루 참으려 했는데 뜻밖에 배에서 인터넷 연결을 했어요. ㅋㅋ


관광지 일부에서 씨티 와이파이 연결을 무료로 연결할 수 있는데 패키지 여행이라 진짜 바쁘게 따라다녔기 때문에 폰 꺼낼 시간도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어요. 전 미러리스 카메라 들고 다닌다고 폰은 거의 가방에 있었어요. ㅋ


기타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선내 식음료 판매, 면세점 이용 할 수 있고, 그린석이라고 해서 비행기로 치면 비즈니스석 같은 것이 있는데 요기 앉음 좀 더 편하다고 하네요. 도착했을 때 먼저 내릴 수 있고요. ^^


비틀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대마도의 두 개의 항, 즉 이즈하라, 히타카츠 중 히타카츠로만 운항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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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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