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가 엄마, 아빠를 꼭 닮았다고 생각되는 포인트가 있어요. 그건 쑥쓰러움을 많이 탄다는 것. 낯선 사람이나 몇 번 본 사람이라도 직접적인 관심이 쏟아지면 제 다리 뒤로 숨어버리고 저도 알아듣기 힘들게 속삭이듯 말해요.


잘 때 "엄마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오복이 그때 왜 그랬어?" 그럼 "으응. 쑥쓰러워서." 이런다니까요. ㅜㅜㅜㅜㅜㅜ 어찌 이런 걸 쏙 빼다 닮았는지. 신랑의 쑥쓰러움은 차치하고 봐도 넘나 이해가 되는지라 작아져있는 오복일 보면 이런 저런 맘이 들어요.


"엄마도 어릴 땐 누구 앞에서 말하는 것이 어려웠어." 이런 말을 해 준적도 있고요. "네가 필요한 걸 말할 수 있어야 한단다." 이런 말도 자주 해요. 아무리 말을 해도 여전하지만. 시키는 것도 잘 못한다느니 말을 좀 해보란 소리 들었던 어린 날의 절 생각하면 보채지 않으려고 애써요.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좀 나아졌거든요. ㅋㅋ 어린이집에 학부모 초청 행사가 있어서 가면 음악 나올 때 치고 나가서 춤추는 아이들 보면 확실히 오복이랑 다르다는게 느껴져요. ㅋㅋㅋ


위의 사진은 시간순서대로인데요. 2015년 오복이 첫 돌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이때도 쑥쓰럼이 많은 성향은 넘나 뚜렷하게 나타났었어요. 첨엔 혼자 테이블에 있었어요. 그때 또래 아이가 다가와 대면했고 그 아이의 자매까지 나타나자 급 쑥쓰러워서 제 다리 뒤로 쏙. ㅋㅋ 지금은 그냥 둬도 되겠죠? ㅋㅋㅋㅋㅋㅋ 나아지겠죠? ㅋㅋㅋㅋ 아니라고 한들 엄마, 아빠 닮은 걸 누굴 탓하겠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몰라. 달라지겠지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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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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