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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후쿠오카 가족여행을 3박 4일로 다녀왔는데 인천에서 오후출발, 후쿠오카에서 오전출발, 하루는 비가 와서 체감 여행 일수는 1박 2일? 2박 3일 입니다. 그래서 포스팅 건 수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아마 이번이 마지막? 아니면 한 개 정도 더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번 포스팅은 유투어버스를 이용해 하루짜리 버스투어를 하면서 들렀던 벳부 이야기입니다.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와 가마도지옥을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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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는 진짜 신기한 곳이었어요. 땅에서 연기가 올라오는데 이게 한 두곳이 아니고 냄새도 요상한 것이 전쟁 끝나고 불길 올라오는 마을을 만화로 보는 것 같았어요. 만화같은 마을이란 표현이 딱인 것 같아요. 이런 곳은 해외 어딜 가도 쉽게 볼 수는 없는 곳이라 한 번 가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어요.


근데 아무래도 하루에 여러 곳을 둘러봐야 하는 버스투어라 머무는 시간이 짧았고 후다닥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유노하나에서 먹을 수 있는 유노히란이라는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뭘 사려면 둘러보는 걸 포기해야 하는 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관광지였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책에서 봤을 땐 유노하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온천이 5곳 있다하니 개별로 가시는 분들은 알아보셔요. (킨노유, 나카노유, 사토유, 긴노유, 하시모토온센)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간 곳은 가마도지옥. 여긴 입장료가 있어요. 성인은 400엔인데 버스투어 단체 관광이어서인지 300엔이면 됐었어요. 오복이는 무료! 미취학은 무료였어요. ㅋㅋ 유후인에서 내릴 때 일일 가이드께 미리 돈을 내면 바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여기도 엄청 급하게 둘러봤어요. 여러 온천에서 담뱃불을 불어 연기 나는 것 보여주는 바람잡이 아저씨 따라 한바퀴 돌고 무료 족욕하는 공간이 있어서 살짝 했다가 온천달걀과 라무네 먹고 화장실 다녀오니 끝. ㅠㅠ 한 번 마시면 10년 젊어진다는 온천수도 못 마시고 상점은 1도 구경 못 했어요. 통과한 것밖에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 뭔 정신으로 돌아다녔는지. ㅋㅋ 가마도지옥 후 KOO SKIN이라는 드럭스토어에 들르게 되는데 이 시간 없애고 각 관광지별 시간을 늘림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온천 자체는 너무 신기했어요. 온천 성분과 열에 따라 다른 색이 난다는데 그 색이 엄청 신비하면서도 예뻐요. 그 다른 온천 성분이 어떻게 이 가마도지옥이란 공간에 다 모였는지 희안하더군요. 그 증기가 담뱃불을 불어야 올라오는 것도 갸우뚱하고. ㅋㅋ 벳부 온천순례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온천달걀과 라무네 존맛. ㅋㅋ 참 흔한 달걀임에도 맛있었고 구슬사이다라는 라무네도 먹을 만했어요. 버스투어 업체와 상품을 잘 보면 이런 간식거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전 미포함이라 온천달걀 4개와 라무네 1병을 460엔주고 샀어요. 선택은 개인이. ㅋ


하카타를 거점으로 한 여행자에게 벳부는 시간과 돈이 드는 여행지지만 매력있는 곳이라 빼기 아까울 것 같아요. 일정을 여유있게 잡고 1박 예정으로 오거나 오이타 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항공권을 후쿠오카 in 오이타 out 혹은 그 반대로 해도 좋겠어요. 다녀오니 자잘한 팁만 늘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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