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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 상 해외여행 갈 땐 주로 저가항공을 이용하는데요. 그동안 거의 제주항공을 이용했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돌아보니 그렇더라고요? 이번엔 티웨이항공입니다. ㅋㅋ 작년에 얼리버드 한 번 해보겠다고 티웨이, 진에어, 에어서울 등 회원가입 엄청 해댔죠. ㅋㅋㅋㅋㅋ


기억하기론 해외여행 갈 때 티웨이항공을 탄 건 이번이 처음일거예요. 저가항공이 다 그렇지 뭐. 특이한 건 없었는데요.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하기엔 전 소재를 몰고다니는 블로거였던거죠. ㅋㅋ


인천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셀프 체크인을 했어요. 짐부치고 여유부리다 시간 맞춰 탑승까지 완료!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옵니다. "티웨이 가족 여러분. 우리 비행기 결함이 어쩌구 저쩌구 점검중입니다." 그러고 한참 있다가 또 방송이 나오는데 결함 때문에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야 하니까 대기하라네요. 응? ㅋㅋㅋㅋㅋ


탑승 전 연결지연이나 이런 저런 이유로 탑승이 지연되는 경우는 많이 겪었어요. 근데 탑승까지 해놓고 다시 내리라는건 처음. 신박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 출발 전 결함이 발견되어 다행이긴 합니다만(안전이 최우선이니까) 여행의 시작부터 이럼 좀 김빠지죠.


오복이는 자리잡고 앉아서 빵 하나 까 잡수시고 숨은그림찾기하면서 비행기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출발 안하냐고 몇 번을 물었는지 모릅니다. ㅋㅋㅋㅋ 얘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요. 그와중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비행기 안에서 할 건 다 했네요. ㅋㅋㅋ


암튼. 좀있으니 수화물 빼는 차가 오고(날개 쪽에 앉아서 잘 보였어요. ㅋㅋ) 기내에선 AOC-I Tway라고 적힌 빨간 스티커를 나눠주더라고요. 또 좀 있으니 새로운 탑승권을 나눠줬고요. 나눠준 시점에 출발 시간은 이미 지나있었다는게 함정입니다만.


하기하고 114번 게이트에서 110번 게이트로 이동해 재탑승을 했습니다. 일부 항의하는 승객들도 있었는데 티웨이 측에선 난감한 기색일 뿐이었고요. 갈아타고 난 다음엔 빨리 이륙하는 것 같았어요.


약 2시간 지연이 되었어요. 제가 가입한 여행자보험에선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 취소되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ㅠㅠ

해외여행 중 여행 불편 보상 특별 약관 中

2. 항공편이 4시간이상 지연, 취소되거나 또는 피보험자가 과적에 의해 탑승이 거부되어 예정시간으로부터 4시간 내에 대체적인 수단이 제공되지 못하는 경우


티웨이항공 오키나와 편이 왕복 시간대가 괜찮았거든요. 14:05 인천 출발, 17:20 나하 출발. 첫 날 도착해서 저녁먹고 쉬기 좋은 타임이었는데 애매하게 되어 좀 아쉬웠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렀는데 피곤했어요.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엔 그다지 겪고 싶지 않은 일.


뭐 그렇습니다. ㅋ 오키나와 여행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에피소드 오키나와 카테고리에 열심히 업뎃 할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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