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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의 얼굴을 잘 못 알아봐요. 연예인 화보 찍은 것 보면 평소랑 화장도 스타일도 심지어 표정조차 다르잖아요? 그럼 제아무리 전지현, 김태희라도 "맞나?" 이래요. 잘 모르는 배우는 (대부분 모른다는게 함정) 더 심해요. 갸웃거리면서 스토리로 이해함. ㅋㅋ 전후 사정은 모르고 통으로 사건을 받아들이는 타입. 다른 사람이랑 착각도 많이 해요.


결혼 전 연애할 때 김주혁씨, 이선균씨 못 알아봐서 신랑이 놀라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 후로도 숱합니다. 오달수씨, 유해진씨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선거 유세하는 것 도와주는 심형래씨가 악수하러 근접했는데도 못 알아봄. 제 앞에서 연예인 안전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비단 연예인 뿐 아니라 실제 지인을 만날 때도 그렇단게 문제인데요. 유치원에서 올라온 사진보고 내 배 아파서 낳은 아들 못 찾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화면에서 단체로 체육복을 입고 있었고 투명 아크릴 판 같은 채집통에 애벌레를 관찰하고 있는 사진이라 사진의 왜곡이 좀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두 번을 봤는데 아들이 없어 당황. ㅋㅋㅋㅋ


어떤 특별 활동을 하면 원샷 혹은 투샷으로 모든 아이들의 사진이 올라오는데 이상하다고 다시 보는 와중에 비슷한 사진을 찾아 신랑한테 아들 맞냐고 물어봤다니까요. ㅋㅋㅋ 확대를 해보니 맞긴 했는데 틀렸음 어쩔뻔? ㅋㅋㅋㅋㅋㅋ 신랑은 코보면 딱인데 왜 모르냐고. ㅠㅠㅠㅠㅠㅠㅠ


어릴 땐 나 안면인식장애 있다고 농담조로 말하곤 했는데 실제 그런지 이쯤이면 병원이라도 가 봐야하나요? ㅋㅋㅋ 특히 사람을 못 알아본단 말이죠. 사람을 조목조목 보는 것이 아니라 통으로 인식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워낙 관심이 없어 그런가 싶기도 해요. 이것도 연습이 필요한걸까요? 나중에 아들 군대가서 다 똑같은 모습의 사진이 올라오면 찾을 수 있겠죠?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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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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