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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삼성서울병원 다녀왔습니다. ㅋ 아무 생각 없이 MRI 찍으러 갔는데 조영제를 넣어야 한대서 깜놀. 좀 일찍 도착해서 주사 바늘을 오랫동안 대롱대롱 달고 있었어요. 대기하는데 계속 따끔거려서 다시 봐달라고 했더니 바늘이 굵어서 그럴거래요. 굵은 주사 바늘을 그렇게 많이 꽂아봤는데 다 잊어버렸는지 엄청 아프더라고요. 나는야 망각의 동물. ㅠㅠ


MRI 찍는건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그 후로 진료 보러 가기 전까지 머리가 막 아프고, 그러니까 뒤이어 불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약 일주일간 대기하려니 피가 말라요. 아으. 검사 결과는 이상 없음. 깨끗하다고 하네요. 수술 부위만 보이지 염증이나 혹으로 보이는 건 없다고 해요. 일반인처럼 살랍니다. 경축. ㅋㅋㅋㅋ


뒤통수가 두꺼운 것 같고 찌릿하기도 하고 홱 움직일 때 어지럽고 이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니까 다 괜찮다고. ㅋㅋ 제가 걱정+불안해하며 이야기하는 증상들은 언제나 쿨하게 상관없다고 해 주시는 교수님. ㅋㅋ 눈에 보이는 영상의 판독 결과가 그러하니 안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1년의 희망이 추가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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