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꿈 - 10점
오정희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돼지꿈...

한 권의 책 속에 꼬물꼬물 이야기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다른듯 하면서 비슷하기도 하다.
뭔가 사건이 더 있을 것처럼, 이제 시작인 것처럼전개하다
묘한 여운을 주며 끝맺는 방식도 그러하고
주인공이 결혼한  중년의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것도 그러하다.

여성작가여서일까?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 편이 여성이어서일까
대부분의 시점은 여성이다.

어렸을땐 꿈이 있었다. 하고픈 것도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한 남자의 아내고, 아이의 엄마다.
아이들은 크면 클 수록 지엄마 머리 위에서 놀려하고, 지려하지 않는다. 남편도 위로가 되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남편의 바람에 가슴앓이하고 고독하며, 외롭다.
괜히 욕심에도 없는 다이아반지에 투정하고, 이름없는 꽃다발에 우리 그이가 이런걸 해줄 리가 없지. 하며 옛 추억에 젖어 설렌다.
그렇다고 가정에 위헙천만한 상황이 닥치지는 않는다. 그것도 잠시뿐 아이는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남편은 아내의 생일에 꽃다발을 선물한다.




그러면서 삶은 위로받는 것일까?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참, 흔한 이야기다.

엄마 아빠를 떠올리거나 내 행동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다.
주변 이웃 사는 이야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만 듣고 봐도 아아아- 한다.


흔하다고 이 책을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읽기만 해도 마음속엔 진하게 남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이것이 작가 오정희님의 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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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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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비슷하게 살아갑니다. 다들 힘들일도 있고 즐거운 일도 있겠지요. 그러한 평범한 삶속에서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고 슬픔이 있겠지요. 돼지꿈이라.. 나중에 한번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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