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6주 0일 - 출산예정일까지 24주 0일 - 9월 10일

임신 16주차가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시간이 잘 가고 있네요. 벌써 임신 16주라니.

저는 어제 오복이 태아보험을 가입 완료 했답니다. 관련해서는 따로 정리를 할 예정이에요. 작년에 태아보험 준비하고 가입도 하기 전에 계류유산 됐던걸 생각하면 이 시간이 꿈만 같네요. 아직 1회 보험료가 인출되지 않았으니 완전한 가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쨋든! ㅎㅎㅎ


이번 주말에는 산부인과 갑니다. 무려 4주만에 가는거에요. 초기에는 2주에 한 번, 3주에 한 번 갔었는데 이젠 4주에 한 번 오래요. 막달이 될 때 까지는 이 주기를 가지고 가는데 오복이 얼마나 컸을까요?


임신 16주면 태아의 성별을 구별할 수 있어요. 이번에 병원가면 알 수 있을까요? 태아가 잘 보여줘야 한데요. 어떤 태아는 탯줄로 가리고, 다리 꼬고 있고, 뒤돌아 있어서 안 보여주는 반면, 어떤 태아는 다리를 아주 쩍 벌리고 있어서 의사선생님이 알려주지 않아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


근데 이게 임신 32주 이 전에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건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부분이라(남아선호사상 때문이겠죠. 태아 성별 알고 낙태 하는 경우가 워낙 많았으니) 제가 알고 싶다고 해서 알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거. 하지만 예비 엄마들은 궁금해 한다는 거.

아무튼 이번에 병원 가면 쿼드검사 2차랑 Fragile X증후군검사도 해야하는 만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 얼른 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