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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들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카운트다운은 진작부터 시작되었죠. 두 달 정도 남았네요. ~_~

블로그에 올라가는 결혼준비과정은 지난 일인 경우가 많아서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가늠하기가 힘드실텐데 예식장까지 잡았어요. 그게 다잖아요? ㅋㅋ 예식날에 맞춰 스튜디오 촬영 일정 잡고 그때 필요한 한복, 커플링 등 준비하고 예식하고 떠날 신혼여행지 결정해서 계약하고. 이 정도 진행된 상태랍니다.

남아있는 것은 혼수품목들 구매, 예단, 지방에서 올라오실 분들을 위한 차 대절, 청첩장 찍어서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 발표(어찌 지인들보다 블로그에다 먼저 터트렸는지 ㅋㅋ), 맞춰놓은 한복이랑 커플링 확인, 사진 촬영, 드레스 선택, 신혼여행 갈 준비(카메라 사고싶어요. ㅠㅠ) 정도? 예식장 잡은것이 다라더니 써놓고 보니까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헐.

머 쨋든. 슬슬 지인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축하도 많이 받고 있는데 뜻깊은 결혼선물을 받아(첫 선물이라;;) 자랑질을 한번 해 봅니다.


평소 아기자기하게 남 챙겨주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지인 앙스님과 만날 약속을 했었는데 전날 회사 동료의 돌잔치 갔다가 새벽에 귀가. 퍼져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폰 베터리 사망으로 약속시간을 훌쩍 넘겼드랬습니다. 정신 차린 시간이 너무 늦어 그날은 못 보는가 했는데 어쩐일로 일찍 일찍 집에 다니는 앙스님이 꼭 봐야겠다며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세수만 하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터덜터덜 집을 나서서 11시에 문닫는 카페에 10시 20분에 등장해서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ㅋㅋ

등장하신 앙스님은 야밤에 종이가방을 들고 오셨는데 그 안엔 감사하게도 저의 결혼축하선물이. ㅠㅠ


부케라고 해도 될 것 같은 예쁜 꽃 화분이랑,


웨딩촬영 때 쓸 수 있는 코사지랑,


역시 촬영 때 소품으로 쓸 수 있는 타이와 반지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케잌까지.


꼼꼼하게 본다고 동대문에 가서 직접 골라오셨다는 앙스님의 정성에 감동받았답니다. ㅎㅎ 약속시간을 지나친 것도 미안한데 선물까지 한보따리 받으니까 더 미안한 것 있죠.

임신이랑 출산선물은 몰라도 결혼한다고 이렇게 선물을 받을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그렇다보니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케케.

고맙습니다. 앙스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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