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닐라->보라카이에 떨어져서 보라카이 가이드를 만나 첫 미팅을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가 "보라카이는 치안이 좋은 편이라 밤에 돌아다니는 것 괜찮은데 헤나, 타투를 조심해라!" 였습니다.

뜬금없이 헤나, 타투라니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라카이 해변가에는 헤나, 타투 해 주는 곳이 많은데 밤에 술 한잔 하고 기분 좋게 헤나나 타투를 하고 리조트에 들어가서 무의식중에 누웠다가 이불에 그 액이 묻으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리조트에 묶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심한 사람은 이불은 물론이고 벽에다가도 묻히고 이것저것 해서 총 100만원 정도의 차지(charge)를 물었다고 합니다.

헤나나 타투를 할 성격은 아니라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 무심결에 욕실에 있던 안내문을 봤는데 허걱! 헤나와 타투 뿐만아니라 코코넛오일도 조심하라고 나와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ㅠㅠ (사진이 없네요.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코코넛오일은 일전에 발리에 다녀오신 사장님께 선물로 받았는데 한국에서는 겨울이다 보니 굳어있어 사용을 못 했거든요. 그래서 따뜻한 나라에 가니까 가지고 가서 써야지 하고 룰루랄라 챙겨왔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 ㅋㅋㅋ

첫 날에 바르고 잔 다음날 안내문을 발견했기에 벌금내라 그럴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끈덕지게 바르진 않아서였는지 다행이도 리조트에서 나가는 그날까지 벌금 이야긴 없었습니다. 다음날 부턴 조심하기도 했지만요.

근데 리조트 로비에 앉아있다 보니 실제로 한국인 커플이 벌금을 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데스크에서 뭐라뭐라 하더니 돈을 정산하고 침대보를 보자기처럼 묶여서 커플 손에 쥐어주더라고요. 여자분이 "헉 이거 우리가 가지고 가야하는거에요?" 이렇게 물어봤다니까요. 네, 가져가야 한데요. ~_~;;; 그래서 그 커플 민망해 하면서 리조트를 나갔답니다.


자 이제 다들 보라카이 리조트에서 묵으실 땐 뭘 조심해야 하는지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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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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