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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동안 태국 파타야에 다녀왔었는데 회사 워크샵으로 간 거라 개인적으로는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패키지 여행상품 결재하고 쓸 돈을 얼마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서 간단한 환전방법과 제가 돈 쓴 내용 올려봅니다. ^^



태국 돈. 한국 돈으로 얼마일까?

태국은 바트(THB)라는 단위의 화폐를 쓰는데요. 환율이 10바트면 우리나라 돈으로 370원 정도 됩니다. 37을 곱하는거 암산 어렵죠? (제가 암산 정말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다니면서 매번 계산기 두드리긴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좋은 방법은 대략 태국 화폐 단위에다가 곱하기 40을 하는겁니다. ^^


태국갈 때 무슨 돈으로 가져가야할까?

태국은 관광지라서 자국의 바트 외에도 한화와 달러를 골고루 받아줍니다. 단 그날 그날 환율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환율에서 손해본다 싶으면 달러를 안 받는 곳도 있어요. 태국에 떨어진 첫 날 죄다 달러로 바꿔간 직원이 있었는데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달러로 사먹으려고 했다가 퇴짜맞았답니다. 가이드분의 말에 의하면 환율이 좋지 않으면 사장이 달러 못받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태국 사람들도 머릿속으로 환율 계산 하는 것 처럼 우리도 바트와 원화, 달러를 골고루 가져가면 단돈 몇백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환전은 어떻게?

태국 곳곳에 환전소가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원화와 달러를 바트로 바꾸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단, 단체 여행의 경우 환전하기 위해 자리를 이탈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의 경우 20명 넘는 인원이 움직이는데다가 마사지나 알카쟈쇼 같은 시간 예약이 있는 스케쥴이 있을 땐 둘러볼 틈도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더군요. 몇개월 전 보라카이 갔을 땐 보라카이 섬 자체가 넓지 않고 시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고 자유시간이 많아 환전소 들러서 환전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나 태국은 자유여행이 아닌 이상 어렵겠더라고요.

그럼 어쩌냐고요? 한국에서 다양하게 준비해 가거나 태국인 현지 가이드에게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태국인 현지 가이드에게 환전하면 간편하긴 합니다만 조금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10달러에 300바트를 바꿔줬는데 실제 환율로 계산하면 십몇바트 손해거든요. 별거 아니지만 환전을 많이 하면 할수록 손해액은 커지겠죠?

한국에서 달러나 바트 바꾸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조금씩 준비해가면 편합니다. 자 그럼 제가 어떻게 바꿔갔는지 알려드리지요.

우리은행에서 환전했고요.


900바트(50바트, 20바트로) = 33,813원


85달러(50달러, 10달러 3장, 1달러 5장) = 98,985원


바트, 원화, 달러 어떻게 썼나?

만약에 돈이 남았을 경우 바트는 태국 아닌 다른 곳에서 사용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원화로 환전 시 환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지고 가는 돈의 일부만 바트로 바꿔 바트 먼저 소진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달러와 원화는 환율 계산 해보고 손해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했고요.

환전한 금액 플러스 원화 가져간 것 까지 해서 태국 3박 5일 여행동안 돈 쓴 내역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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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간 총 금액 약 23만원
한화 98,000원
바트 900바트(33,813원)
달러 85달러(98,9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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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콜밴(회사->인천국제공항)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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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룸팁(룸메이트와 교대로) 20바트
아이스크림 4개(팀원) 4,000원
전신 마사지 팁 100바트
코끼리 트래킹 팁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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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페러세일링 10달러+300바트
발 마사지 20,000원
발 마사지 팁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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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룸팁 20바트
편의점 85바트
체중계 1바트
야몽 에센스(한국 교민의 집) 12달러
말린 코코넛 6봉(한국 교민의 집) 35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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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용금액
한화 44,000원
바트 876바트
달러 2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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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것 같죠? 회사에서 간 단체 워크샵이라 물, 맥주, 소주, 열대과일(망고, 망고스틴, 람부탄), 컵라면 등 준비해주신 것들이 많아 먹는데 돈을 별로 안썼어요. 발 마사지랑 페러세일링이 원래 일정에 없던거라 큰 돈이 들었고요. 옵션으로 바나나보트와 씨워킹 하신 분들, 발마사지가 아니라 스파 마사지 하신 분들은 추가 금액이 더 들었습니다.

정산해보니 20바트(지폐 한 장)이 비는데 도통 어디서 빠졌는지 기억이 안나는거 빼곤 제대로 소진하고 온 것 같습니다. 원했던데로 바트는 거의 다 썼습니다. 동전으로 4바트 남았는데 쓸 데가 없어 가지고 왔습니다. ㅎㄷㄷ 달러 포함해서 약 12만원남겨왔으니까 가져간 돈의 절반을 남겨왔네요.

같이 갔었던 일행 중 일부는 기념품, 라텍스, 건강보조식품 등을 구매하면서 카드를 긁는 경우도 있었고, 외상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한국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쇼핑센터에서는 외상을 해 주더군요. 대부분 10만원 이상의 고가.) 또 일부는 면세점에서 남은 금액 탈탈 털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요. 만약에 선물이나 내가 쓸 것들을 좀 구매한다 싶으면 환전을 더 넉넉하게 해야해요.

국내 어디 잠깐 움직여도 10만원 훌쩍 쓰는데 비행기타고 5시간은 가야하는 태국에 다녀오면서 10만원 남짓 썼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태국 물가가 그렇게 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해서 더 즐겁게 돈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올해 남은기간 또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좋은 곳으로 놀러가고 싶습니다. 푸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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