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태국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던 윤뽀입니다. 파타야 여행을 마치고 방콕 공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들렀던 한국 교민의 집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관광지는 아니었고 패키지 여행상품의 특성상 들러야하는 쇼핑센터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5월에 방문한 태국은 지금 한국 날씨처럼 너무너무 더워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여행 내내 들리는 관광지마다 시원한 곳이 없었는데요. 쇼핑하는 곳 만은 예외였습니다. 시원하지, 한국말로 설명해 주지, 발라보고 먹어보라며 권하지 속이 뻥 뚤렸다니까요. 한국 교민의 집도 그랬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한국 교민의 집 건물로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상품이 진열되어있는 어떤 공간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곧 있으니 "더우시죠?" 이러면서 인상 좋으신 여자분이 꿀차를 내 오셨죠. 숙취에도 좋다며 전날 술 마신 사람에게는 한잔씩 더 권하셔서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 해 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설명에 들어갔습니다. 제품 설명이 완전 일사천리였어요. 홈쇼핑 쇼호스트 보는 것 같았거든요.

한국 교민의 집에서는 한국에서 태국으로 이민간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이라 하더군요. 아이들이 태국에서 학교 다니는데 어려움이 있어 엄마들이 나섰데요. 우리 정부에서? 태국 정부에서? 지원이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물건 판매해서 남는 수익금은 태국에서 공부하는 우리 한국 학생들의 교육자금으로 들어간답니다.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말을 너무 잘 한다는 회사 직원들의 칭찬에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 처럼 달달 외워서 하는 것 뿐이라고 했던 말은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


한국 교민의 집에서는 로얄제리, 꿀, 뱀독 크림, 진주 크림, 진주 가루, 무좀약, 야몽, 말린과일(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파파야)을 판매하는데요.

천연 로얄제리, 태국에서 흔한 진주. 그 진주로 만든 크림이나 가루는 선물용으로 좋고 무좀약은 진짜 최고라며 강력 추천을 해 주셨습니다. 또 태국에서는 중국의 호랑이 크림과 같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린다는 야몽이 유명한데 그 제품도 태국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은 꼭 사가신다고 극찬을 하셨습니다. 진주크림이랑 야몽은 여러개 사면 하나를 더 준다며 적극 홍보를 하셨죠.

전 이 설명 듣고 제품 테스트할 때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 잠시 자리를 이탈했다가 돌아왔는데요. 직원들이 다 나와서 바삐 물건을 사고 있는거에요. 계산을 하고 있는 직원들도 있고 설명하셨던 어머니 외에 다른 어머니들이 줄줄이 한두명씩 붙잡고 설명해주고 계셨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저도 맘이 막 급해졌는데요. -_-;;; 어차피 태국에서 마지막 날이었는데 남는 바트(태국 화폐 단위)가 있어서 그냥 남는 돈 여기서 털었습니다. ^^;;

말린과일(코코넛)이랑 야몽 하나 샀어요. ㅋㅋㅋ


야몽은 태국에 머무르는 동안 마사지 할 때도 발랐었고, 파타야 해변으로 들어갈 때 배멀미 하지 말라고 귀 뒷부분에도 발랐던 경험이 있어서 딱히 거부감이 없더라고요. 고질병인 알레르기 비염에도 좋단 이야기 듣고 좀 더 혹한것도 있고요.

말린과일(코코넛)은 여러개가 묶음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태국 워크샵에 함께하지 못한 직원분들이랑 열심히 회사다니고 있었을 우리 신랑, 신랑 회사사람들한테 갔다온 티 내려고 산거고요. 맛보기용으로. ㅋㅋㅋㅋㅋㅋ

직원들도 대충 비슷하게 샀더라고요. 야몽 갯수랑 말린과일 종류만 좀 다르다던가 하는 수준. ^^;;

물건이 좋다 나쁘다는 잘 몰겠어요. 여행지에서 혹 해서 산거지 알아보고, 믿고 산 것은 아니니까요. 큰 금액 아니고 기분 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쓴 글도 있지만 이렇게 여행사 패키지로 어디 다니면 어디 데리고가서 설명해주고 물건을 살만한 분위기가 조성되거든요? 제 포스팅 보고 혹시나 태국 가셔서 한국 교민의 집 가시더라도 너무 큰 돈은 쓰지 마세요. 하나 정도 사는건 괜찮지만 비슷한건 한국에도 많습니다. 가격에 큰 차이가 있다거나 하지 않아요. ㅎㅎㅎㅎㅎㅎ

아래는 함께보면 좋은 글 모음입니다.



2012/08/03 - 여행사 패키지 원치않는 쇼핑센터 방문(필리핀/태국/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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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 태국, 파타야 단상 #3 바다(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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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사마 2012.08.08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보구 갑니다^^
    축구에 져서 아쉬운 하루였지만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랄께요^^

  • 워크뷰 2012.08.08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일즈 빌이 한글로 되어 있네요
    한국여행객들이 많이 가는가봅니다^^

  • 온누리49 2012.08.0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교민이 하는 곳이라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인 듯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아직도 덥네요. 건강하시구요^^

  • 도플파란 2012.08.08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교민이 운영하는곳이군요..ㅎㅎ

  • 하늘다래 2012.08.0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궁금한 점!
    여행가셔서 사진 찍고 바로 메모 해두세요?
    아님 극한의 기억력을 가지신거?

    갔다 오신지 꽤 되셨을텐데..
    신기해서요 ㄷㄷ

    • 윤뽀 2012.08.08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가계부를 쓰거든요 ㅋㅋ 어디에서 얼마썼고 정리하다보면 흐름파악이 어느정도 됩니다
      메모는 할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신랑이랑 가면 몰라도 친구들이랑, 회사사람들이랑 가는 곳에서는 유난떠는 것 같아서 또 밤에 술마시는 일정 있고 그럼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_-;;;
      사진 정리 일자별로 하고 시간되면 장소별로도 하기 땜에 사진 보면 그때 일이 떠오르기도 해요 ㅋㅋ
      근데 기억 안나는게 많아서 본문엔 가물가물하단 표현으로 얼버무리고 지나가는것도 많죠 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진찍을 때 블로그에 올릴만한 소재는 그때그때 판단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다보니 댓글 길어졌네요 -.-

    • 하늘다래 2012.08.08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주아주 감사 ㅎㅎㅎ
      여행기 진짜 쓰시는거 보면..
      윤뽀님 기억력이 멘사 수준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음 ㅎㅎ;;

      전 여행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
      어디 갈 때 메모해두지 않으면
      여행기 쓰려고 해도 포인트가 잘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ㄷㄷ

      몇 번 말했지만 부모님이랑 태국 여행 갔다 와서
      여행기를 쓸까 말까 고민 중이라.. ㅎㅎ
      쓰려면 .. 노트북을 가져갈까 고민중이예요=_=
      그날 그날이라도 써놓게;;;

      하핫;;;;;

    • 윤뽀 2012.08.08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아날로그 좋아합니다 ㅋㅋㅋ
      메모리 여유만 된다면 노트북까진 필요없고
      노트 작은거 가지고 가세요~
      신혼여행 갔었을 때엔 리조트에 있는 메모지에다가 제목만 주루룩 적어왔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레아디 2012.08.08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보고 싶네요..
    여행 떠나고 싶어요.ㅎ

  • 강원도래요 2012.08.08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키지로 간다고 해도 역시 팔랑귀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또 배우고 가요~크크크
    근데 역시 태국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 있나 봐요.
    '한국교민의 집' 도 생기도 말이죠. ^^

  • 마가진 2012.08.08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에서의 조그마한 선물. 참 좋은 기억의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

  • 혜재 2012.08.08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언제쯤 비행기타고 외국한번 나가볼가요 ㅠ.ㅠ
    지금껏 제주도도 한번 못가봤어요 ㅎ

  • TD아빠 2012.08.08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키지여행의 필수코스 ㅎㅎㅎ 일부러 현금안가지고가도 자연스레 카드도 된다고하니 ㅎㅎ 저도 이렇게저렇게 사게되더라구요 쓰지도 않을껄말이죠 ㅜㅜ

  • 윈느 2012.08.08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핫- 저도 야몽써보고싶네요~^^
    태국은 은근좋은게 많아요 말린망고과일도 먹고싶고

  • 스머프s 2012.08.09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혼여행 가서 사온 야몽 집에 아직도 있습니다. ㅋㅋㅋ
    시원하긴 하던데 ㅋㅋ 존재감을 잊어버린지 오래됐어요.
    윤뽀님 덕에 기억났네요 ㅋㅋㅋ

  • 레이니아 2012.08.09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야몽하나 선물로 받아서 잘 썼었어요^^;
    저게 이름이 야몽이군요^^;

  • 쥬르날 2012.08.09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달에 해외여행가는데 ...
    모르는게 많아 걱정 이네요.. ^^;;;
    다음에 윤뽀님에게 뭐 좀 여쭤봐도 될런지요?
    - 면세점에 관련 된 ... +_+;;;;

  • 로이드웨버 2012.08.09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패키지관광객용 샵이라 많이 비싸요...

  • 하하하 2012.08.2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시는 분 같은데 설명듣는 분은 얼굴을 다 가리고 설명 하는분은 얼굴을 안 가렸네요. 본인의 동의가 없다면 설명 하는 분도 얼굴을 올리지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