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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3일장을 치르고 이제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반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으셨나봐요. 자식들 다 모인 상황에서 편안히 눈 감으시고 좋은 곳으로 가셨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지 않는 시간에도 예약된 포스트가 있어 블로그에서는 꼬박 발행이 되고 있었는데요. 3일장을 치르고 돌아오는 버스에 혼자 가만히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당장 나한테 무슨 일이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모를 수 있겠다.'

죽음이라는 낯선 단어와 만났더니 제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발행되고 있는 포스팅이 살짝 무서운거에요.

제 블로그가 워낙 개인적으로 운영이 되다보니 나름 개인정보 노출(?) 부분에 있어서 조심을 하는 편인데요. 경험담이라 할지라도 실시간으로 업뎃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은 그러다 잠들어서 해결이나 개선책 없이 그냥 마무리 되었습니다. -ㅅ-;;

여러분은 블로그 포스팅의 개인사에 대한 실시간(?) 연속성(?)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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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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