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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긴 하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주로 저녁 시간대인데 그 시간대에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거든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려면 그라인드 된 원두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 원두가 최소 100g 단위로 판매를 합니다. 그정도 양이면 꽤 여러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라인드된 원두는 산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될수있으면 빨리 소진해야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 커피를 자주 내리지 않기 때문에 원두가 매번 남습니다. ㅠㅠ 남은 원두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죠. 탈취제로도 훌륭하고, 식물의 비료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매번 그렇게 하기엔 좀 벅차요.

사실 집에 있는 머신은 제가 결혼한다고 친구들이 선물해준건데 뭐가 필요하냐는 말에 제가 말한 거였어요. 생각했던 커피 머신 모델은 어느정도 정해져있었는데 딱 찍어 말하기가 뭐해서 "자주 먹는건 아니니까 파드나 캡슐 같은 것이었음 좋겠어" 라고 말했던 건데요.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커피를 좋아하니까 더 신선한 커피를 맛있게 먹으라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다준건데 제 상황에는 맞지 않으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제가 갖고 싶었던 머신 파드나 캡슐을 이용한 머신 중에 하나를 5일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캡슐커피머신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제일 유명하죠? 그리고 제가 예전에 체험단 응모했다가 똑 떨어진 동서식품 쪽에서 나온 타시모라는 머신이 있고요. 네스프레소에서 나온 픽시(Pixie)라는 것도 있습니다. 찾아보면 더 다양한 캡슐커피머신이 있겠지만 제가 아는 선은 요정도인데요. 이번에 사용하게 될 캡슐커피머신이 바로 네스프레소 픽시 입니다.


픽시 썸머킷 체험이벤트라고 해서 여름휴가 기간동안 픽시 머신을 사용해보고 체험담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로 하루에 한 번씩 올려주는 내용인데요. 무려 600명이 이 체험이벤트에 참여한다고 하더라고요. 블로그에 포스팅하라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제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케 포스팅을 하고있는지. 못말리는 커피사랑입니다.

제가 신청했던 일자에 픽시 썸머킷을 인수 받았는데요. 작은 박스 하나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캐리어가 와서 심히 당황스러웠습니다. -_-;;;; 묵직한 가방 안에는 네스프레소 픽시 머신과 캡슐(4가지 각 10개씩), 컵세트, 사용설명서, 캡슐 수거 백이 들어있는데요. 따로 따로 들어보면 전혀 무겁지 않은데 와 가방 킹왕짱. 회사에서 인수받고 집에 들고오는 길이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오른손, 왼손 번갈아가며 들고 왔는데 양손에 다 물집잡히고 다음날 자고 일어났더니 어깨랑 팔이 빠질 것 처럼 아팠어요. ㅠㅠ


커피 한 번 마시기 무쟈게 힘들죠. ㅋㅋ 캐리어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데 집에만 두고 쓴다면 이 생고생은 안해도 됩니다. 다 꺼내서 보면 별거 없거든요. 사이즈도 완전 미니사이즈고요!


설치 과정도 초간단합니다. 그냥 꺼내서 원하는 자리에 놓고 물 채워 넣고 전원스위치만 누르면 되거든요. 알아서 예열되고 불 들어오면 캡슐 넣고 추출버튼 누르기만 하면 끝. 아 이 얼마나 간단한 프로세스인가. ㅎㅎㅎㅎㅎㅎ


제가 받은 4가지 캡슐은 아르페지오(arpeggio), 리스트레토(ristretto), 카프치리오 (capriccio), 디카페인 룽고(decaffeinato lungo)였습니다.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업어온 사실에 따르면 16가지의 캡슐이 있다고 하더군요. 내가 원하는 최상의 커피를 위하여 준비된 캡슐들! 선택의 폭이 넓어 좋지 않습니까?


16가지 캡슐은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고요. 아르페지오(arpeggio), 리스트레토(ristretto), 카프치리오 (capriccio), 디카페인 룽고(decaffeinato lungo) 비교만 캡쳐 이미지를 넣어봅니다. 블랜딩 강도와 아로마 향에서 차이가 있는 것 보이시죠?


캡슐커피머신 네스프레소 픽시. 일단 설치하고 추출해서 회사 사람들에게 쭈욱 돌려봤습니다. 휴가지에서 캡슐 0개를 다 소진하는건 벅차니까요. 캡슐을 넉넉하게 챙겨주신건 땡큐베리감사! 많은 사람들에게 권해볼 수 있어써 좋았습니다. (주)비제이피플즈에서는 매주 목요일 커피타임이라고 해서 직원들 모여서 교육도 받고 커피도 먹고 하는 시간이 있거든요. 마침 머신 수령일이 목요일이라 타이밍 좋았습니다.


반응은 대략 다음과 같았어요. 이미지가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그것도 귀찮은 사람을 위해 윤뽀의 서비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 초록색은 맨처음엔 진짜 쓴데..식을수록 맛있는 것같습니다 ~

저는 아프페지오를 마셨는데...무지 써요ㅠ0ㅠ 울회사보다 더 써요~~~매우 강한 구운향이 나긴했어요~하지만 코코아향은..........전혀 느끼질 못했습니당~입이 고급이 아닌가봅니당~ㅎㅎㅎ

매운 강하긴했음요.. 과일향은 잘 모르겠지만 ㅜㅜ 그래도 다 마셨슴다.. 난 본토스탈로 마실거니까..

전 녹색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까페에 파는 아메리카노 맛이랑 똑같았어요/// 향은 곡물향인지 몰르겠음...ㅋ

저는 보라색 커피 마셨는데~ 코코아향이라고 써있는데 그보다...한약느낌 ㅠㅠ 커피맛을 잘 모르는 저는........
일단 시럽넣었는데 그나마 마실만했어용!!! 근데 쫌 찐해서 ... 그냥 빈속에 먹기엔 속이 쓰릴 ;; 느낌 이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근데 간단히 먹을수 있어서 좋은데 ... 또 !! 비싸다는저엄 ㅠㅠ

저는 초록색! 곡물향은 전혀 못느꼈는데.. 이팀장님은 약간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하셨구여.. 전 살짝 탄맛 비슷한게 나긴했지만 진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는 가장 어두운 색을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시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약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시럽을 좀 많이 넣었는데 조합이 안맞았는지 너무 달아서 또 먹지 못하겠다능.....ㅜㅜ 그래서 결국은 다 마시지 못하였던걸로 가물가물 기억이 나네요...^^ 향은 정말 좋았다능....ㅎㅎ 좋은 커피 맛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가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쓰다며 버린사람 여기요~ (@_@)/ 첨에 넘 써서 시럽을 넣었더니 너무 달아서 물을 넣었더니 너무 밍밍해서 버렸어요 .. ;;


다양한 반응이 나오더군요. 저는 아직 네가지 캡슐을 다 먹어본 건 아닌데 아메리카노에 샷추가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으면 딱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랑은 커피가 진하다는 이야기를 해 줬고요. 우유거품을 낼 수 있는 에어로치노가 있었음 카페라떼도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일단 이정도까지 소개해 드리고요. 이야기거리가 좀 더 나오겠다 싶으면 반납하고 나서라도 포스팅 더 해보도록 할께요. ㅋㅋ 이건 어디까지나 잠깐 사용후기니까요.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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