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김연아 아이스쇼 보고왔어요.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to the Ice World, 얼음나라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금, 토, 일 진행된 아이스쇼!


저는 이번에 아이스쇼 처음 관람하는 것이었는데 주변에 관람하는 사람이 몇 있더라고요. 회사 직원도 그렇고 학교 선배도 그렇고. 신기신기!


이번 아이스쇼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는데요. 공연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올림픽공원 천천히 들어가봤는데 김연아로 도배가 도배가. 인기 제대로 실감했습니다. ^^;;


기념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랑 신랑도 연아양 포스터랑 사진을 찍었죠. 연아양 포스에 가려서 저랑 신랑은 쭈구리 처럼 나왔지만 말입니다.


포스터로 도배된 길을 지나 체조경기장 쪽으로 가니 이번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스폰하는 곳에서 곳곳에 부스를 차려놓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맥심 화이트 골드 커피믹스 시음하길래 냉큼 받아서 마셔봤습니다. 연아의 커피는 부드럽다? ㅎㅎ 연아양에게는 미안하지만 믹스커피는 잘 안마셔서 이건 애용할 수 없다능. 미안.


하이트에서는 자리를 펴고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하이트 맥주는 저랑 인연이 있는 편인데 제가 임신 준비한다고 금주 선언하면서 요즘 멀어지고 있죠. -ㅅ-;;;

김연아 아이스포인트 광고 아시나요? 여기 사용된 음악이 완전 중독성 있는데 아래 영상 첨부했으니까 플레이 해 보세요. 이 자리에 연아양이 딱 나와서 함께 춤췄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흥겨운 댄스무대였습니다. 셔플 단체로 추는거 보니까 그림 나오던데요. ㅋㅋㅋ



삼성 스마트에어컨 부스도 시원하게 차려져 있었는데요. 한Q에 시원하게! 김연아 CF 의상 입고 포즈 취하면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해주는 이벤트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남자분이 포즈 취하시는데 팬심이 이런거구나 느꼈습니다. 대단한 용기로 보였어요. ㅋㅋ 삼성 쪽에서는 스마트에어컨 말고도 갤럭시SIII등 부스를 크게 차렸더라고요. 이벤트마다 줄도 너무 길고 해서 참여하진 않았어요.


삼성 부스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하이트 자리에서 하이트에 관련된 O, X 퀴즈를 내고있길래 냉큼 참여했습니다. ㅋㅋ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3문제 내서 남는 사람 모두 선물을 주는거라 많은 사람들이 핸드크림 받아갔어요. 저도 GET!


어제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시끄러웠지만 지난주 일요일에는 어찌나 덥던지. 밖에 부스 구경하는데 금방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돌고 시간이 좀 있었지만 입장을 했답니다. 공연장 내부는 시원하다고 스피커 방송으로 계속 누군가 안내를 했기 때문에 이끌리듯이 간 것이 좀 크죠. ㅋ


제가 앉았던 자리는 2층 3구역. S석인데요. 중간정도 자리? ㅎㅎ 정말 소극장 연극이 아닌 이상 큰 공연에서 앞자리에 앉을 일이 없습니다. ㅋㅋ 그래도 좋아요. 김연아 팬인 우리 신랑은 그저 입이 헤벌쭉.


기사 보니까 이날 티켓이 1만석 정도 되는데 전석 매진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좀 일찍 도착해서 사진에는 꽉 찬 모습이 아닌데 공연 중에는 야광봉 불빛이 아주 반짝 반짝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해서 공연 전에 여기 저기 찍었었는데 막상 공연 시작해보니 폰카로 사진찍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고요. 제제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요. 그래서 신랑도 공연 중 몇장 찍었는데 컴터로 보니 화질이 영 구렸습니다. 어두운데다가 거리고 있었으니. 미러리스로 찍은 것도 그런데 폰카로 찍으신 분들도 그닥 잘나오진 않았을 것 같아요. ㅋㅋ


줌땡겨도 사람 얼굴 구분 안갈 정도의 거리? ㅋㅋ 멀리서 봤지만 그래도 아이스쇼 재미있더군요. 저는 김연아만 아는데 신랑은 참여 스케이터들 공연할 때 마다 역시 메달리스트는 다르다느니, 저사람은 누구라느니 옆에서 썰을 풀어놓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Yuna Kim(김연아) / Nationality : KOR

Joannie Rochette(조애니 로셰트) / Nationality : CAN

Laura Lepisto(라우라 레피스토) / Nationality : FIN

Kiira Korpi(키이라 코르피) / Nationality : FIN

Alexei Yagudin(알렉세이 야구딘) / Nationality : RUS

Patrick Chan(패트릭 챈) / Nationality : CAN

Stephane Lambiel(스테판 랑비엘) / Nationality : CHE

Brian Joubert(브라이언 쥬베르) / Nationality : FRA

Tatiana & Maxim (타티아나 토트미아나 & 막심 마리닌) / Nationality : RUS

Aliona & Robin (알리오나 세브첸코 & 로빈 졸코비) / Nationality : GER

Fiona & Dmitri (피오나 잘두아 & 드미트리 스카노프) / Nationality : GBR

이날 참여했던 솔로 남자 스케이터들 나올때 한국 팬들 반응이 장난아니었던걸 보면 김연아로 인해 피겨가 얼마나 많이 알려졌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 스케이터들 공연 끝나면 기립하는 여성팬들이 좀 있더라고요. ㅋㅋ 김연아 공연 끝나면 뭐 거의 기립이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도 남자피겨선수가 좀 나와주면 인기 대박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피겨 그간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아이스쇼에서 보니 여자들이랑 파워와 스피드 자체가 달랐습니다. +_+


1부 중간에 SBS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했었던 김병만&양태화의 타잔 스타일 공연이 있었는데요. 익살스러운 김병만과 그 장난을 다 받아주는 양태화의 호흡이 돋보였던 공연이었습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음악이 나와서 관람객들 전부 빵터졌죠.


1부와 2부 사이에 휴식 및 정비시간이 20분 있었습니다. 화장실 갈랬다가 20분 내내 줄만 서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임시화장실까지 개방해서 여자 화장실 수를 늘렸다고 하던데 그래도 턱없이 부족한 여자화장실이었습니다. ㅠㅠ


2부 첫무대는 SBS K팝스타 2등 출신인 이하이가 열었는데요. K팝스타 할때도 느꼈지만 체구가 참 작더군요. Good Girl 이란 노래를 불렀는데 목소리는 매력적이지만 곡 자체가 제가 몰르는 곡이다 보니 판단이 어려웠습니다.


2부 피날레 무대 전에는 SBS K팝스타 1등 출신인 박지민이 Over the Rainvow를 불렀는데 클라이막스에는 역시 폭풍가창력. 인정합니다.

박지민은 어떻게 데뷔할런지 몰겠지만 이하이는 수펄스로 데뷔한다고 기사가 떴는데 수펄스로 나와서 쨘 하고 보여줬음 좋지 않았을까 잠깐 생각했으나 기획사로 캐스팅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주관방송사인 SBS에서 캐스팅이 들어간 것이니 어쩔 수 없었겠군 하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제가 갔었던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마지막 날 공연인 일요일에는 연아양 프로그램 2개 전부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거든요. 둘째날엔 실수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피겨여왕이 눈 앞에서 휘리릭 도는데 제 막눈은 회전수를 전부 따라가지도 못했지만 벅찬 감동만은 전해졌습니다. 연아양 실력은 녹슬지 않았어요. 우왕. 굳. 아이스쇼에 머물긴 아깝고 올림픽 몇 번 더 나가도 될 것 같던데요? ㅎㅎ

마지막 날 공연이 끝난 후 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나오던데 이 공연을 통해 김연아는 룩산느의 탱고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본 공연의 그 모습대로라면, 기사대로라면 그건 분명한 사실. 앞으로도 연아양의 좋은 소식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아양 화이팅! 한국 피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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