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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이 맑은 콧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줄줄줄 흐르고, 진득진득한 눈물이 흐르는거라 휴지로 계속 닦아줘야하는데 휴지로 닦다보니 코가 금방 빨개지고 코 주변 피부가 벗겨지고 진득한 눈물이 휴지에 묻어나오고 그래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휴지를 제일 부드러운 티슈로 쓰곤 했었는데 사실 그것도 답 아니었어요. ㅠㅠ

물로 닦음 젤 좋긴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면서 또 그렇게 하려면 계속 자리를 들락날락 거려야 하니 문제죠. 그래서 물티슈로 갈아탔습니다. 임신 중 알레르기 비염이 급격히 심해지면서 물티슈라는 돌파구를 찾았죠.

일단 물티슈로 닦으니 좀 부드럽게 닦이는 것 같습니다. 증상이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눈도, 코도 혹사를 조금 덜 당하고 있어요. 가격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ㅋㅋㅋ

여튼 그래서 최근 여러개의 물티슈를 써 봤는데 짧은 소감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1. 식물나라 물티슈.


올리브영에서 70매 캡 있는걸로 행사가격에 싸게 샀는데 싼 맛을 했던 물티슈였습니다. 한 장을 뽑는데 줄줄 이어나오는 물티슈. 물티슈는 한 번 뽑았으면 써야하잖아요. 물이 말라버리면 제기능을 못하는거니까요. 그래서 비추.


2. 깨끗한 나라 물티슈.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샀던 물티슈인데 30매짜리! 가격대비 옆에 진열된 물티슈보다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아기 피부용이 아니라서 그런지 거칠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연약한 제 코에는 비추. 손 닦는 용도로 쓴다면야 가격대비 우수.


3. 보솜이 물티슈.


GS25 편의점에서 산 보솜이. 아기들이 쓰는 물티슈라 부드러움은 알아주네요. 가방에 넣어다니기도 좋구요. 그치만 20매. 너무 금방써요.


4. 구름빵 물티슈


대형마트에서 70매짜리 캡 있는걸로 3개들이가 한 팩으로 기본 파는데 이 날 1+1 행사해서 샀습니다. 아기를 위한 물티슈라 깨끗한 나라 처럼 거칠지 않으리란 굳은 믿음으로 구매. 지금 두개째 쓰고 있는데 쓸만하네요. ㅋㅋ 6개나 사둬서 그런지 마음도 든든하고요. 얼마전에 친구 돌잔치 가면서 옷만 주기는 좀 뭐해서 구름빵 물티슈 1+1이랑 유기농 과자랑 해서 주기도 했어요. ㅋㅋ


이 많은 물티슈들이 한달 정도 사이에 한번씩 소진됐다는 것. 알레르기 비염 한 번 터지면 주체가 안되기에 어쩔 수 없이 달고 사네요. 회사에서 한 번 터지면 하루종일 가고 집에 오면 좀 괜찮은데 이거 회사가기 싫은 병도 아니고 저는 그저 오늘도 훌쩍입니다.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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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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