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일본과 우리나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과로사'라는 단어가 정말 일본에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과로사는 심심찮게 등장하며, 회사 다닌지 1년 6개월 정도 된 나도 (벌써) 우리 회사와 일했었던 모 회사의 누구 분이 과로사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빠듯하게 살아야 하며, 내 몸 망가져가며 살아야 하는가, 진정 사는것은 무엇인지, 이것이 행복인지. 수없이 번뇌한다. 그렇지만 열에 아홉은 고개를 떨군다. 어쩔 수 없다. '먹고살려면' 이라는 대단한 조건 앞에서는.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일의 능률을 높여, 나를 아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필자가 회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야근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감동받았다. 아 사장님 -_-. 우리 사장님은 밤새 작업을 너~무 자주 하신다. 사장님이 CEO라기보다는 개발자 마인드가 강하신 탓이 크다. 덕분에 직원들도 덩달아 늦게까지 눈치보며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개발자라는 직업 때문에 회사 직원들은 거의가 남자다. 엄밀하게 여자는 나 혼자다. 그래서 나는 터치를 덜 받는 편이다. 대담하게 사장님 앞에서 칼퇴근 하기도 한다. 뭐, 어쨋든 효율적이진 않은 것 같다. 사장님의 눈치를 보던, 내 일이 있어서 남아있던 새벽에 정말 포기하는 마음으로 접고 퇴근. 푹 자고 다음날 출근해서 보면 이상하게 안풀리는것도 풀리는 경험을 해 봤다. 결론적으로 시간만 끈다고해서 되는건 아님은 맞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모든 일에 '데드라인'을 정해 놓음으로써 (그 데드라인에는 어떠한 핑계거리도 허용되지 않는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나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했을때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적이 있음을 예로 들며. 그렇게 야근을 타파함으로 인해 개인의 건강을 지키며, 가정을 사수할 수 있고, 능력있는 워킹맘(엄마=여성)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조리있게 설명해 놓았다. 마감시간에 대한 것 외에도 리더로서의 자세와 회사에서 빠질 수 없는 회의에 대한 이야기들이 필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다. 필자의 판단력과 추진력에 감탄하며 볼 수 밖에 없었다.

 


책을 보며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다니면 내가 못버텨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내가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는걸 너무 잘 안다. 필자의 회사에 다닌다는 기분으로 데드라인을 적용시켜 멋진 워킹걸이 되어보리라 다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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