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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부터 선릉 프렌즈 핫 요가에 다니고 있습니다. 1년도 더 전에 수원에서 요가 다녔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고 임신하고 한 3개월 지나서 운동 가능할 땐 꼭 요가를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이제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몇달 전에도 하려고 맘먹고 찾아봤었는데 선릉역 근처 요가학원은 대치동쪽에 많이 몰려있더라고요. 저는 역삼동 쪽에 있고요. 게 중에서 선릉역 8-1번 출구 쪽에 있는 요가&필라테스 하는 곳이 회사에서는 정말 가까운 위치고 시설도 괜찮았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차마 가질 못했답니다. ㅠㅠ


그러다가 발견했습니다! 쿠팡[링크]에서 비교적 가깝고 만족할만한 가격대의 요가학원을요. ㅠㅠ 그게 프렌즈 핫 요가였습니다.


프렌즈 핫 요가는 선릉역 2번출구랑 가까운데요. 선정릉역에서 더 가까운 회사에서 가려면 하염없이 걸어와서 횡단보도 두 번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이게 어딥니까. ㅋㅋ 만족합니다.


일이 될려고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간표도 맘에 들더라고요. 6시에 시작하거나 7시에 시작하면 잉여시간이 많은데 제가 가기에 무리가 없는 6시 40분에 수업이 있었어요. 6시 칼퇴근하고 가면 여유있고 6시 10~20분에 나가도 옷만 갈아입고 후딱 수업에 들어갈 수 있어서 말입니다. 매주 월요일엔 스터디를 해서 7시에 끝나는데 이 날이 조금 늦어질 뿐 제가 업무 조정만 잘 해서 퇴근하면 무리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렌즈 핫 요가에서 다루고 있는 요가 종류는 힐링요가, 핫요가, 반야사, 파워코어, 필라테스, 하타요가, 비트요가인데요. 쿠팡[링크]에 올라왔던 설명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힐링요가 -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요가이다.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단련하고 전신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가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핫요가 - 인도 현지와 동일한 환경인 실내 온도 38도에서 26개의 동작과 두 가지 호흡법으로 이루어진 요가이다. 고온에서 수련하기 때문에 땀을 통해 몸의 불순물을 말끔하게 내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요가 프로그램이다.

반야사 - 자세들과 호흡이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심신이 조화를 이루는 요가이다. 몸의 전신을 모두 사용하면서 쉬지 않고 반복되는 움직임으로 인해 유산소 운동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파워코어 - 강한 호흡법과 다이내믹한 자세를 통해 힘과 유연성의 조화, 발달에 중점을 둔 강한 요가이다. 근력과 근지구력,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요가 프로그램이다.

필라테스 - 인도의 요가와 서양의 스트레칭의 장점만을 모아서 만들어진 운동이다. 인체 밸런스 유지와 근력 강화를 그 목적으로 하며, 몸의 긴장을 푸는 동시에 자세를 바로잡아 준다.

하타요가 - 양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태양과 음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달의 합일이라는 의미의 하타. 심신의 균형과 화홥을 실현하여 육체적, 생리적 측면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련하는 프로그램이다.

비트요가 - 요가와 필라테스 동적 움직임과 규칙적인 호흡을 접목하여, 흥겨운 리듬에 맞춰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요가이다. 유산소 운동의 장점, 근력과 탄성력에 도움을 주는 요가 프로그램이다.

같은 시간대에 꾸준히 오면 여러 종류의 요가를 접할 수 있게 시간표가 짜여져 있더군요.

월요일에 핫요가 듣고 화요일에 힐링요가 들었는데요. 월요일엔 정신없이 따라가기 바빴는데다가 땀이 줄줄 흘러서 그날 가져갔던 운동복이 싹 다 젖었는데 화요일은 느긋하게 몸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따라할 수 있었어요. 요가 종류에 따라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이틀밖에 안 갔지만 시간대가 달라서 요가 강사분을 두 명을 겪어봤는데요. 프렌즈 핫 요가 선생님들은 다 젊으신 편이더라고요. 수원에서 다녔던 크리쉬나 요가원 같은 경우 진짜 갓 인도에서 오신 것 같은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선생님이셨거든요.

두 군데를 가 봤으니까 비교를 해 보자면요.

* 뭔가 정통 요가를 배운다는 느낌은 크리쉬나 요가원이 더 좋았던 것 같고 액티브하게 할 수 있는건 프렌즈 핫 요가가 좋은 것 같아요. 단, 제가 임신을 다시 하게 되고 3개월 차에 접어들면 프렌즈 핫 요가는 못다니겠죠. 온도랑 분위기가 달라서요. 크리쉬나 요가원에서는 배 진짜 많이 나온 임산부도 있었거든요. 선생님께서 엄청 신경써주는게 느껴졌어요. 임산부는 여기까지만 해도 되요.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하면서 말이죠. ㅎㅎ

* 여유는 크리쉬나 요가원이 갑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일단 대기 공간이 밝고 밖에서 기다리면서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도 좀 있어요. 수업하는 공간은 문 닫으면 외부 사정을 알 수 없기에 집중이 잘 됐어요. 또 요가 선생님들이 상주해 계셔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 할 수도 있거든요. 그에반해 프렌즈 핫 요가는 대기 공간이 너무 어두워요. 수업하는 공간이랑 대기 공간이 유리로 서로 밖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업할 땐 대기 공간 불을 꺼버리는데요. 그 공간에 TV도 있고 잡지책도 있는데 TV는 켜놓지 않았고 잡지책은 그 어두운 공간에서 어떻게 봅니까. ㅋㅋㅋㅋㅋㅋ 빛좋은 개살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 위에서 크리쉬나 요가원에서는 요가 선생님들이 상주해 계시는 이야길 했는데 프렌즈 핫 요가 여긴 이틀 봤지만 수업 끝나고 나면 요가 선생님 퇴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자는 선생님 느낌인데 후자는 강사 느낌이랄까요? 후자쪽은 수업 끝나면 제가 옷갈아입고 나온 것 보다 더 빨리 옷갈아입고 나오시는듯. ^^;;; 그래서 요가 초보 코찔찔이인 제가 뭘 물어볼 타임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보안은 프렌즈 핫 요가가 갑입니다. 크리쉬나 요가원은 정말 프리해요. 신발 넣는 곳 공용이고 아우터는 공용 옷걸이에 걸고 나머지 옷은 바구니에 넣어 누구나 뺄 수 있어요. 그래서 가방은 가지고 가서 뒷자리에 놓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근데 프렌즈 핫 요가는 신발 열쇠, 옷 보관함 열쇠로 철통 보안입니다. 수원과 강남의 차이? ㅎㅎ 출석체크하는 카드도 따로 있어요.


이틀 다니고 더 주절거리기엔 너무 설레발 같으니 일단 더 다녀보고 또 풀어낼 썰이 있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한 달짜리 끊었는데 대선 빼면(대선은 요가학원 자체 휴무!) 20일 다닐 수 있거든요. 20일 다 다니고 싶은데 저 잘할 수 있겠죠?


근데 요가 열심히 하면 할수록 포스팅 할 시간이 없어(집에 오면 밤 10시 11시 ㅠㅠ) 포스팅 질은 점점 낮아지고 땜빵 발행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불편한 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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