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부터 3월 17일까지.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공연되었던 연극 형제의 밤을 보고 왔습니다. 으랏차차스토리 창단기념 특별공연이라 전석 10,000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에 공연되었었는데요. 저는 호련님 블로그 이벤트[링크]에 참여해서 다녀왔어요. ^^;;


연극 형제의 밤은 여러가지가 기억에 남네요.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소극장에서 공연을 했는데 혜화역 보다는 한성대 입구 역이랑 더 가까웠어요. 대학로 답지 않은 분위기여서 조금 놀랐는데요. 소극장 연극 많이 봤지만 대기할 공간이 없었고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카페도 안 보여서 당황.


제가 간 날이 3월 17일인데 이 날이 일요일이었고 형제의 밤 마지막 공연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왔더라고요.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소극장 진짜 소극장이에요. 좌석 없고 줄 서서 들어가는데로 앉는. 의자 인당 구분 없고요. 스텝이 양해를 구하고 땡겨 앉으라 한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ㅋㅋㅋㅋ


얼마 전 리뷰 올렸었던 마찬가지 대학로 연극이었던 그놈을 잡아라도 좁은 자리였지만 이 땐 좌석표가 있었죠. 그래서 앞뒤 간격이 좁았을지라도 개인 덩치에 따라 불편함이 달랐을텐데 이번 형제의 밤 연극했던 장소는 처음 보는 사람글과도 밀착해서 '친하게 지내요'가 가능했던 자리였습니다.



이제 장소 타령 그만 하고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솔직히 대학로 연극은 소극장에서 보는 것이 재미니까요. 연극 내용이 좋으면 땡.

형제의 밤 전반적으로 괜찮았어요. 중앙에 문 테두리만 두고 공간활용을 했던 것이 사진으로 다시 봐도 멋있었던 것 같아요. 좁은 무대를 잘 살린 2인극이었다고 생각되어요. 꽉 찬 느낌의 연극입니다.


이수동 역할에 조선형, 이한수리, 김연소 역할에 이창훈, 박기덕인데 제가 봤던 날 캐스트는 조선형, 이창훈이었어요. 이수동 역할이 어찌보면 참 찌질한데 조선형이라는 배우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검색했을 때 나오는 프로필 사진이랑 전혀 달라서 깜놀. 김연소 역할의 이창훈 배우도 실제로 봤을 때 생각보다 키가 작아서 '음...' 했지만 못 배웠지만 잔정 많은 캐릭터가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두 형제가 치고 박고 싸우고 뒹굴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난리 법석을 떨어도 막판에 옷 하나에 양 팔 끼워가며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리고 예쁘더군요.


짧은 기간 동안 공연도었던 연극이라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관심도가 떨어질 것 같은데 티저영상 찾다가 보니 4월 30일(화)부터 5월 5일(일)까지 다시 같은 장소에서 공연일정이 잡혔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블로그 후기도 별로 없던데 재공연 될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입소문 났으면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봐도 보는 재미가 있는 연극이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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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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