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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뻔하게 아는 걸 자꾸 들으면 싫잖아요. 잔소리 하는 것 같고, 저 사람이 나를 뭐라고 생각하길래 이러는가 싶고 말입니다. ㅋ

그런데 그 안다는 것이 말입니다. 순전히 내 기준에서란 말이죠. 내가 그렇게 알고, 믿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위 내에서 이해하는 것이란 말이죠.


어느 화장실에서 본 문구입니다. "화장지를 변기에 넣어 버리면 변기가 막혀 고통받고 휴지통에 버리면 이웃이 고통받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있으면 생각이 많아진다고, 그 짧은 시간에 이 문구를 보고 휴지는 휴지통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어떻게 보면 잔소리같은 이 말이 내 행동양식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지시킨다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 이겁니다. ㅋ

저는 집에서 화장지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립니다. 버릇이 들어서 휴지통이 있는 다른 화장실에서도 화장지를 변기에 투하하곤 하죠. 그런데 그 날은 휴지통에 고이 버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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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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