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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양육, 두 번째 이야기 - 10점
강현식 지음/유어북퍼블리케이션즈

누구나 엄마, 아빠가 되기 전에 그 자격을 가져도 되는지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학생들의 왕따, 폭력, 가출, 성과 관련된 문제가 간간히 터지는 사고가 아니지 않는가. 요즘은 뉴스 보기가 겁난다. 이런 문제행동은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태어났다고 본다.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이 이 사회의 끔찍한 괴물이 된다고 생각하면 괴롭다. 내 사전에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러니까 임신 전. 지금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낳는다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해야겠지. 그리고 신랑과 의견을 나눠 합의를 해야겠지.


[아빠양육2]는 그런 생각에서 봐야겠단 결심을 했다. 나도 나지만 신랑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니까. 사실 작년에 임신을 했을 때 나는 신랑에게 실망했었다. 함께 태교일기를 쓰자고 권했었는데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거절을 한 것이다. 임신 5-6주 밖에 안 된 초보 예비 엄마는 아빠가 될 사람에게 대 실망을 했고 서러워서 눈물을 한바가지나 쏟았다. '당신 그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어?' 라고 생각했다. 준비가 안 된 부모라 느꼈는지 그 아이는 스스로 우리 곁을 떠났다.

예능 '아빠 어디가' 등을 통해 아빠의 육아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프로그램을 즐겨 보면서 난 항상 생각한다. 신랑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할까? 무뚝뚝한 신랑이 윤후 아빠처럼 아들과 역할극 놀이를 해 줄까? 씻기 귀찮아하는 신랑이 잠투정이 심한 준수를 화 안내고 양치시키고, 옷 갈아입혀서 재울까? 이런 것들 말이다.

[아빠양육2]를 읽으면서 그런 것 들은 부부가 의견 일치를 보고 임신 전 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것에 확신을 얻었다. 결국 아빠의 적극적인 개입 없는 육아는 험난한 과정이다. 아빠의 양육 참여는 아이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신랑이 어느정도 해 줄 것인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두렵다. 이 책을 신랑이 자발적으로 읽어줬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한테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다. 임신 준비 중.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선택이 인생을 아주 많이 뒤바꿔놓을 것이란 말이다. 그 과정에 제발 우리 신랑이 깊게 관여 해 주길 바라고 또 바란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지지고 볶아서라도 썰을 풀어봐야겠다. 매일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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