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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 왔다면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에서 꼭 1박 이상 하시길 권합니다. 대박. ㅋㅋ 지금 이 포스팅 부터 앞으로 몇 번을 울궈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겹도록 소개 해 보려구요. 이번 포스팅은 전초전!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해가 지고 있더군요. 숙소로 들어가야 할 시간입니다. 4박 6일 발리 일정 중 이틀은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에서 보내기로 되어있었고 이틀은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에서 보내기로 되어있었어요. 이 날은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로 이동하는 날이었죠!


풀빌라는 거대한 그들만의 세상이에요.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어요. (아래 지도가 있을꺼에요.) ㅋㅋㅋ 거기서 뭘 해결하려면 비용이 심하게 비싸져요. 봉사료와 부가세가 붙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슈퍼마켓에 들러 필요한 건 미리 미리 사는 센스를 발휘 해 줍니다.


지도 소환! 메리엇 호텔이 있는 누사두아는 발리섬의 오른쪽에 있고, 포시즌 짐바란은 발리섬의 왼쪽에 있는 것 보이시죠? 이 쪽으로 이동을 하는겁니다.


야밤에 도착을 했더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멍 합니다. 그 때 친절한 풀빌라 직원이 시원한 물수건과 진저 아이스티를 가져다 줍니다.


시원한 기운이 들어오니 정신이 또렷해 지더군요. +_+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풀빌라 직원 중 한국 분이 계셔서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의 지도와 방을 배정받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설명을 들었죠.


위의 지도 내용이 모두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에요. 규모가 상당하죠? 크고 작은 룸들이 있어서 저희 일행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답니다. 누구는 왼쪽 끝에, 누구는 오른쪽 끝에 이런 식으로 갈라졌는데 이동은 걱정 없어요. 빌라를 왔다갔다 하는 전기차인 버기를 부르면 되거든요. 빌라 안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버기 플리즈~"


저는 킹알님과 함께 오른쪽 끝으로 배정을 받았죠. 룸 넘버 원 쓰리 퐈이브. 135호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우린 벙쪘습니다. 이 블링블링한 캐노피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왕만한 원배드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무슨 신혼여행 온 신혼부부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이 방 한가운데에 있는 월풀은 대체 뭐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진짜 커플로 와야 하는구나. 신혼부부의 세상이구나. 감탄하고 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죠. ㅋㅋㅋㅋㅋ


킹알님과 전 수줍게 짐을 내려놓고 샅샅이 탐색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는 책상엔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 소개와 이용법이 담긴 책자가 놓여져 있었어요. 전화랑 메모지도 있었구요.


책상 위에 놓여있던 꽃은 발리꽃이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아닌 것 같고, 발리를 상징하는 꽃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의 국화는 보루네오 쟈스민이라고 하는데 구글에서 찾아본 이미지와 이 꽃은 조금 다르게 생겼더라고요. ^^;;;


잠깐 알려드렸던 상식은 메모 해 주세요. ㅋㅋㅋㅋ 저 여기가 맘에 들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요.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이 곳곳에 있더이다. 메모지랑 책자, 지도랑 키가 들어있었던 종이 쪼가리까지.


필리핀(보라카이), 태국(파타야) 이렇게 동남아 대표 여행지에 갔을 때 숙소에서 슬리퍼가 기본 제공이 되었었는데 이렇게 쪼리로 제공된 곳은 인도네이사(발리) 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메리엇 호텔에서 상식 이하의 대왕 쪼리를 준비해 줘서 어이가 없었던 반면 포시즌에서는 신혼부부 컨셉이었던 건지 여자발에 꼭 맞는 쪼리와 남자발에 꼭 맞는 쪼리를 준비 해 주셨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우리 집에도 없는 옷장(-_-) 문을 열면 그 안에 다리미랑 모기약, 벌레퇴치약, 세탁바구니, 금고 같은게 있답니다. 물이 가까이에 있고, 푸릇푸릇 숲 속에 파묻혀 있어서 벌레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딱히 준비된 약을 쳐야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행다행.


세면대가 두 개나 있었어요. 대박 감동. ㅋㅋㅋ 여기서 여자끼리 와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면대 마다 있었던 작은 함을 열어보면 곱게 화장솜과 칫솔, 면도기 등이 자리잡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센스 터진다고 생각했던것이 뭐냐면요. 버퍼에요. 버퍼. 손톱 정리할 수 있게 준비된 버퍼는 제가 이제껏 이용했던 펜션, 모텔, 리조트, 호텔 통 틀어서 여기가 처음이었답니다.


그리고 충격의 화장실과 샤워실. 사진을 이렇게 붙여놔서 그런데 이게 마주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가림막 없이말이죠. 신혼부부 볼장 다보는 소리가 들리나요? ㅋㅋㅋㅋ 그리고 자세히 보면 화장실에 전화기 있어요. ㅋㅋㅋㅋㅋ 전화기는 책상 위에 하나, 화장실에 하나, 밖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 하나 이렇게 세 개나 있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콜. ㅋㅋㅋ


밖으로 나가면 수영장과 별도의 테이블과 쇼파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황홀해. 이런 집에서 살고 싶어. ㅠㅠ 풀빌라가 이런거구나 하트 뿅뿅 나왔잖아요. ㅋㅋㅋ


킹알님은 야외 쇼파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제가 사진 찍고 돌아다닐 동안 여기서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ㅋㅋㅋ 이 공간이 하나의 집 속에 모두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에 안 들 수가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인도네시아 발리에 왔다면 무조건 풀빌라 1박 이상 하셔야 합니다.


다른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그건 또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린 이렇게 짐 풀고 구경 좀 하다가 풀빌라 내에 있는 순다라 레스토랑에서 회식아닌 회식을 했거든요. 어차피 다음날 일정이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 팸투어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에서 또 하면 되어요. 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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