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3주 4일 되던 날! 만삭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동탄에 있는 허브아이 스튜디오라는 곳인데 이름이 두개에요. 해바라기 스튜디오라는 이름도 있거든요. 이름이 바뀌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았어요. ( '')


저는 여기 SETEC에서 열린 베이비엑스포를 통해 알게 되었고요. 만삭부터 돌까지 성장앨범 계약을 했답니다. 구성과 가격에 대한 정보는 이 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기실에서 만삭사진 샘플을 보면서 제가 원하는 두 가지 컨셉을 선택했습니다. 만삭사진으로 웨딩드레스 컨셉은 별로인 것 같아서 처음부터 배제를 했습니다. 허브아이 스튜디오 말고도 여러 곳에서 만삭사진으로 웨딩드레스 컨셉이 많이 있는데 전 그게 왜 안 어울리죠? "결혼이랑 만삭이 뭐? 그게 왜?" 이런 느낌? 그래서 제가 고른건 베이지색 튜브탑 쉬폰 드레스랑 캐쥬얼한 청바지. 이렇게 두 가지 컨셉이에요.


보통 산부인과랑 산후조리원 연계해서 무료만삭사진을 많이 찍어요. 그럼 편집 된 사진 한 2장 주고 50일촬영까지 해서 미니 앨범 정도 만들어 주고 성장앨범 계약을 유도하는데요. 그 경우 기대할 수 없지만 저는 돈 주고 찍는 거잖아요. 헤어랑 메이크업 조금이라도 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없었어요. ㅋㅋ 그냥 촬영할 때 앞머리 정돈 해 주는 정도. 웨딩촬영이랑은 좀 다르구나 생각했답니다. 웨딩촬영할 땐 풀 메이크업에 헤어까지 만져줬었거든요.


헤어 손질과 화장술이 뛰어나지 않은 전 수수한 차림으로 만삭사진을 찍었네요. 캐주얼 컨셉은 그렇다 쳐도 드레스 컨셉은 조금 화장발 받았음 좋았을껄 싶었습니다. 신랑한테 이야기 하니 만삭사진의 주인공은 오복이니까 엄마 얼굴은 중요하지 않다며 위로(?)를 해 줬어요. ㅋ


위에 사진이 드레스 컨셉 중 한 컷! 드레스가 일자로 떨어지기 때문에 손으로 "나 임산부요" 라는 것을 표현 해 줘야 한다고 해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준 것이 뽀인트. 배경이며 소품, 의상이 다 화이트 톤이라 조금 밋밋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이 찍은 것은 예뻤는데 내가 찍으니 별로. ㅠㅠ


위 사진이 캐주얼 컨셉 중 한 컷. 드레스 보다 캐주얼이 훨 맘에 들었어요. 더 자연스럽고. 스튜디오에서 원래 구성은 없지만 허브아이 스튜디오 동탄점에서만 특별히 만삭사진이랑 50일사진 5*7 액자를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캐주얼 컨셉 사진으로 초이스 할려고요.


다 찍고 대기실에 있으니 몇 개 사진 골라서 동영상 만들어 보여주더군요. 서비스 차원에서? ㅋㅋ

그리고 현금 분납을 요구합니다. 처음 계약금 걸 때는 백일 때 50% 돌 때 완납이었는데 저는 집에 계약서를 두고 와서 이게 가물가물 했고 그 쪽에서는 만삭, 50일, 100일, 200일, 돌 이렇게 나눠서 내는 거라면서 계약서가 지금 어디갔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작성을 해 줬어요. -_-; 당연 저랑 신랑은 현금이 없었고 난감해 하니까 이번에만 카드로 하라고 해서 어찌 저찌 결제까지 해 버렸네요. 어차피 낼 돈이지만 생각하고 있다가 내는거랑 없다가 내는건 기분 차이가 납디다.

이렇게 만삭촬영 끄읕. 오복이 태어나면 50일, 100일. 이렇게 계속 사진이 덧붙여지겠죠? 그 좋은 설렘을 갖으며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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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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