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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어머님께서 햇감자를 수확했다고 하시며 택배를 보내주셨습니다. 시댁에 가거나 때가 되면 고생해서 농사지은 것을 가득가득 챙겨주시는 내리사랑을 받고 있죠. ^^ 이번 택배도 전화상으론 감자였는데 열어보니 감자 한가득에 마늘, 고추, 오이가 조금씩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시어머님의 손편지와 돈이 들어있었습니다.


며느리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주신 센스넘치는 시어머님. 참 감사할 일입니다. 신랑도 안 써주는 손편지를 이렇게. ㅎㅎ

시가에서 며느리를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던데 특출나게 잘 하는 것도 없는 며느릴 사랑 해 주시는 우리 시부모님은 멋쟁이십니다.

나이 먹으면서 생일이라고 우르르 모여서 축하받고 술마시고 니나노 하는 건 없어졌지만 이런 따스함이 있어 생일의 행복함은 그대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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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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