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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엉치뼈 부근이 아프단 포스팅을 했었는데 병원 다녀 왔습니다. 신랑이 오복이 봐 주고 후다닥. ㅠㅠ

어딜 가야할지 몰라 통증의학과엘 갔는데요. 오른쪽이 누웠다 일어날 때 아프고, 아팠다 안아팠다 한다. 주절주절 설명을 했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더라고요. 요리조리 찍더니 골반염이라고 관절염처럼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임신 때문일 수도, 아닐 수도 있고 쉽게 보진 말라며 오래 갈꺼라네요. 6개월에서 1년? 근데 뭐 그게 나을 수도 있고, 안 나을 수도 있고. 그 쪽으로 주사를 놓는 방법도 있는데 최후 수단인데 이것도 복불복이라네요. 약 먹고 물리치료 하라고 해서 소염효소제와 소염진통제, 위염치료제를 처방받고 물리치료 받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판독 능력이 없지만 이 부분을 이야기 하신 듯?

근데 이 병원 의사쌤, 제 말 듣고 엑스레이로만 판단하시더라고요. 설명도 제가 물어봐야 해 주시고 다음 진료 언제 받으라, 물리치료는 언제 또 와서 받으라 말도 없었어요. 간호사한테 물어보니 처음 일주일은 매일 오는게 좋다 뭐 이렇게만 이야기 하고요. 뭔가 찜찜? 속 시원할려고 갔는데 영 믿음직스럽지가 않았어요.

통증의학과 찾아 먼 걸음 했는데 계속 다니기가 그래서 CD카피 해 달라고해서 집 근처 척추, 관절 병원엘 가 봤습니다. 물리치료 해야하는 장기전이면 가까운데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서요.

전기치료기

옮긴 병원도 그닥 친절하진 않았지만 설명 듣고 엑스레이 사진 보고 누워보라 한 다음에 다리를 요리조리 움직여보고 이렇게 할 때 아프냐, 저렇게 할 때 아프냐 확인을 하더라고요. 제가 수유중이라 약이 괜찮다 해도 좀 그렇다고 하니 약처방 안 하고 물리치료랑 체외충격파치료를 해 보라고 하셨어요. 일주일에 한 번 오라고 다음 진료에 대한 설명도 해 줘서 그냥 이 병원으로 다닐려고요. 여기서는 힘줄염(?)이라고 하더라고요. 골반염인지 힘줄염인지 뭔진 몰라도 쨋든 염증.

체외충격파

두 번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았는데 처음엔 하나마나 영 모르겠더니 두번째엔 받을 당시에 몸이 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며칠 지나니 또 꽝 된 것 같지만. -_-;

돌아보니 두 병원 다 원인이 뭐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설명이 없었네요. 물리치료나 받으라 그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예를 들어 온찜질을 해 봐라, 스트레칭을 해 봐라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담 진료에 물어봐야겠습니다. 제가 까다로운 사람인가요? 불평불만이 많네요. ㅋ

아우 쨋든, 친절한걸 떠나서 몸이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만 한다면 투덜거릴 것도 없고 병원 갈 일도 없잖아요. 돈도 돈이고 심신이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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