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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스스로 뒤집기를 시작한 후로 밤에 뒤집다 깨는 일이 잦았는데요. 똑바로 눕혀 재워도 뒤척이다 옆으로 눕게 되고, 그 상태에서 조금만 더 자극이 있음 훽 뒤집기가 완성 되더라고요. ㅋㅋㅋ 못 뒤집게 막아놓음 낑낑대면서 깨고요.

근데 이게 만 7개월 무렵 스스로 앉기를 배운 다음에는 뒤집고 앉기를 콤보로 시전하면서 깨고 있네요. 점점 진화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의 다크서클은 진해져만 가고. ㅠㅠ

자다가 일어나서 뭐하는 걸까요?

처음에 오복이가 울어서 깨면 컴컴한데 앉아 있길래 내가 너무 늦게 깼나하고 속으로 찔렸는데 우연히 본 놀라운 광경은 뒤집고 바로 꾸물꾸물 일어나서 앉아버리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나봐요.

#include <오복.h>
main()
{
   if(잠에서 깨면)
   {
      뒤집기;
      앉기;
      if(밤이면)
      {
         울기;
      }
      else
      {
         엄마가 봐 줄때까지 놀기;
      }
   }
}

뒤집기와 앉기 사이에 break; 걸고 싶네요. -_- 뒤집고 앉는걸 안 하면 거의 아침까지 깰 일이 없는데 말입니다. 스스로 설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좀 줄어 들까요? 지금 쇼파잡고 서는 것 가끔 하거든요. 설마 뒤집고, 앉고, 서기까지 하면서 우는건 아니겠죠? 설마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쓰면서 선 다음에 혼자 앉지 못해 넘어지며 우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네요.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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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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