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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덥다고, 오복이 뒤집기 시작해 침대 생활은 위험하다고 겸사겸사 거실에서 온가족이 잠을 잤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밤에 거실에서 자는 것은 무리가 있더라고요. (거실 확장 집인데 확장한 곳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워요. ㅠㅠ) 그래서 다시 방으로 잠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시점에서 오복이는 잡고 서기 시작했고, 게걸음으로 이동도 하게 되었죠. 거실에서는 베이비룸으로 매트 주변을 둘러 오복이의 이탈(?)을 방지했었는데 그걸 매일매일 방으로 들고 옮겨 재조립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결국 오복이 활동영역은 넓어지게 되었답니다.


하여 위험요소 차단! 그 첫번째는 모서리 보호대 붙이기. ㅋㅋㅋㅋㅋ 인테리어 하고 가구 해 넣은지 1년만에 덕지덕지 망가트리기 시작합니다. 눈물이. ㅠㅠ


침대 프레임이 나무로 되어있는데 각져있고 오복이가 잡고 서기 딱 좋은 형태거든요. 퀸사이즈니 커서 위험순위도 높으니 모서리보호대 필수지역입니다. 그래서 디어베베 모서리 보호대 슬림형을 샀어요. 고급형이랑 슬림형이 있는데 크기 차이인 것 같아서 슬림형으로 13.8m나 주문. ㅋㅋㅋ


모서리 보호대 안 쪽으로 3M양면테이프를 붙여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신랑 퇴근해서 밤에 시공 시작. 침대 프레임이 일자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위 아래 양쪽으로 모서리 보호대를 붙여야 했답니다. 2.3m씩 6개를 산 것이라 끊겼다 이어지는 부분이 좀 안 예쁘긴 해요. 뭐 모서리 보호대를 붙이는 순간 예쁨은 포기 한거니 뭐라 할 말이 없지만요. -_-;;;


다 붙이고 나니 최대한 침대 프레임 색과 모서리 보호대 색을 맞춰서 산 것이라 위화감은 없더라고요. 근데 꾹꾹 눌러가며 잘 붙였는데도 부분 부분 일어났어요. 금방 들떠버리더라고요. 하루, 이틀 지난 것도 아니고 붙여놓고 돌아서서 보니 그러네요. 잘 붙은 곳은 붙어있고 들뜬 곳은 들떠있고. 눌러놔도 다시 일어나더라고요. 속상. ㅠㅠ


신랑이 3M양면테이프가 떨어지면 다른 양면테이프는 소용없다고 해서 판매처에 시공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3M양면테이프를 다른걸 한 번 보내줘보겠다 해서 지금 받아놓은 상태인데요. 다시 뜯고 붙이려니 것도 참 일이네요. -_- 뭐 일단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좀 있어보려고 합니다. ;;

오복이가 서서 앉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 꽈당 하는 일이 잦은데 모서리 보호대를 붙여놓긴 했지만 이 쪽으론 넘어지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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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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