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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몰랐어요. 그게 사과얼룩인 줄. 어느날 손수건을 개는데 얼룩이 덜룩이인거예요. 어디서 뭐가 묻었기에 빨아도 지질 않지? 아무리 생각 해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그 무렵 이유식 재료 중에 수수가 있었는데 그게 흡사한 색이기에 이유식 먹고 나서 손수건으로 닦아주니 그게 묻었나 했죠.


근데 그 후에도 신규로 발견되는 갈색 얼룩. 손수건 뿐만 아니라 오복이 옷에서도 발견.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시는 신랑한테 혹시 커피 쏟았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랍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세탁을 몇 번이나 하고 삶음코스로도 돌려봤는데 빠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사과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는단 소릴 들었고 그제서야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그 얼룩은 사과얼룩이었던 것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레카지만 기쁘진 않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해결을 해야 하잖아요? 인터넷 찾아보니 웬걸요? 거의 불가능이란 답이 대부분이네요. 묻은 즉시 씻어야 좀 지워지고 시간 지남 회생 불가. 아주아주 오래 삶아 보아라, 무슨무슨 얼룩제거제를 써 봐라 이런 팁이 있긴 한데 아직 해 보진 않았어요. 이미 시간 많이 지나서 될런지. ^^;;;;;;

손수건은 괜찮은데 옷은 좀 아깝네요. 옷은 물려주기도 하잖아요. 친구가 자기 새언니가 내년에 출산하는데 오복이 옷 물려주면 고맙겠다고 했는데 얼룩진 옷을 물려주긴 미안하고 주고도 욕 먹을 것 같고. =_=

오복이 변비 때문에 사과 갈아서도 먹이고 과즙망에 넣어서도 먹이고 했는데 앞으로 조심조심 해야겠어요. 외출복은 특히 조심하는걸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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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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