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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유를 고민하고 있는 윤뽀입니다. 힘들게 모유수유에 성공했는데 슬슬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요. 양쪽 다 눈물나게 아프고 피가 나고 이게 반복되니 오복이를 안고있는 것도 고통이에요. 앞으로 안으면 가슴이 눌리고 힘 빠지면서 내려오면 상처가 벌어지니까 이중고.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한 번씩 물리면 또 다른 고통이 찾아오고요. 지금 아랫니 두개가 올라왔는데 다른 이가 올라오면 얼마나 아플까요. ㅠㅠ 또 지금 오복이 만 9개월 찍기 직전인데 2~3개월 잡고 단유에 들어가야 복직 준비, 어린이집 보낼 준비가 될 것 같아서 천천히 해 보려고요.


이미 관련된 포스팅을 하면서 오복이가 분유를 거부했단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번엔 조금은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ㅋㅋ 깡통에 든 분유 샀다가 거부해서 다 버림 아까우니 스틱분유를 샀었는데 거부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깡통 분유를 피해 액상분유를 사 봤습니다. 베비언스라고 240ml PT평에 니플(젖꼭지)만 꼽아서 바로 수유하는 거예요. 스틱분유보다 훨 간편하고 비싸죠. -_- 완전 잘 먹는건 아닌데 먹긴 먹어요. 젖병거부는 아니었던 것이죠. 스틱분유가 오복이 입맛에 안 맞았나봐요. 분유를 종류별로 사서 버리지 않게 해 줘서 고마워요. 빨리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 남은 스틱분유도 시간 좀 지나서 다시 먹여 볼려고요.


마트가면 베비언스 최소 판매 단위가 6개 들이 박스인데요. 그거 사서 안 먹음 어쩌나 하는 맘에 인터넷으로 우연히 본 2개짜리 나들이 기획세트를 본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샀어요. 먹길래 24개 든 박스로 질러버렸어요. ㅋㅋ 하루에 한 개 먹이고 저 직수 한타임 쉬고 이렇게 하는데 서서히 베비언스 늘리고 직수는 줄여야겠죠. 아직 엄마젖을 더 좋아하고, 베비언스는 조금 먹다가 거부하고 엄마젖 빨 때가 많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이유식먹고, 베비언스먹고 이제 슬슬 모유와 안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네요. 사실 먹고 살겠다고 젖찾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누구한테 설명할 수 없는 나만 볼 수 있는 이 장면이 소중해요. 다시 안 올 시기이기도 하니 애틋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쉬움도 큰데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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