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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 가면 인근 섬인 마나가하는 거의 필수 코스로 가더라고요. 산호섬이라 바다가 예쁘고 스노쿨링 하기도 좋데요. 다이빙이랑 패러세일링 같은 액티비티도 마나가하 섬에서 주로 하구요.

마나가하 섬

윤뽀네는 공항-숙소 왕복 픽업을 인당 30달러주고 신청했더니 사이판 아일랜드 투어랑 마나가하 섬 투어가 포함되어서 마나가하 섬만 가기로 했어요. 사이판 아일랜드 투어는 개인적으로 렌트해서 다니는 걸로 했고요.

전쟁 중 바다에 가라앉은 전투기

결론적으론 이렇게 해서 갈 필요는 없었어요. 8시 15분에 피에스타 리조트에서 픽업해서 마나가하 섬 들어갔는데 나오는 시간이 11시 쯤이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섬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더 있으려면 인당 6달러인가? 아무튼 추가금을 내면 되는데 또 그렇게까지 있긴 싫었던 것이 자리 펴라면서 빌려준 파라솔이랑 비치매트가 열악했거든요. (파라솔 바람에 뒤집히고 비치매트는 막 기어다니는 9개월 아기와 있기에 부적합했어요.) 자리 펴라고 한 곳도 담배피는 곳이 곳곳에 있어 비흡연자인 아기와 성인에겐 적절치 않았고요.

다녀왔습니다. 인증샷.

그냥 바다 보는 것이 끝인데 그럴꺼면 마나가하 섬 찍고 왔다는 것 말곤 가는 의미가 없어요. 피에스타 리조트 뒷쪽으로 마이크로비치가 있는데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죠. 게다가 비까지 오락가락 해서 9개월 아기보랴 짐 챙기랴 정신이 없었어요. ^^;;;


스노쿨링 하고 나온 사람들 말에 의하면 물고기가 정말 많았다고, 괜찮았다고 그러던데 우리한테 해당사항이 없으니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 마나가하 섬 들어오고 나갈 때 반잠수함 타고 이동했는데 물고기가 많긴 정말 많더라고요. 크고 작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 식빵 들고 들어갔음 완전 몰리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았어요.

즐거워보이기 위해 애씀

땀에 쩔고 피곤하기만 했던 마나가하 섬. 9개월 아기와 함께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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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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