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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숲 제로 물티슈를 사용중이었을 때 기사가 하나 터졌었죠. '세트리모늄'이라는 성분의 유해성 논란이었는데요. 소량은 괜찮다,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니 문제가 된다 이런 저런 말이 많았는데 다행이도 베베숲 제로 물티슈에는 문제의 세트리모늄은 들어있지 않았어요. 허나 이 물티슈를 계속 써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되더라고요. '제로'라는 이름을 쓰면서 유해물질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여러 화학 성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러다가 스윽포베이비라는 물티슈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성분이 딱 세개더라고요. 정제수, 천일염, 천연 광천수. 방부제나 보존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로워 '건티슈를 쓸까?' 하는 생각을 잠시 접고 이 물티슈를 한 박스 질렀습니다.


10월에 질러놨는데 기존 물티슈를 소진하느라 11월에 개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개봉해서 첫 장을 꺼내자마자 두둥! 까만 이물질 발견. 그 안쪽으로도 같은 까만 점이 있었고 가만히 살펴보니 깊숙한 곳에 꽤 큰 까만 점이 있더라고요. 크기 상으로 물티슈 대여섯장은 더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죠.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뭐야? 괜히 못 들어본 브랜드의 물티슈를 샀나? 방부제랑 보존제가 없어서 그런건가? 보일러 안 돌리는 서늘한 방에다 보관했는데 곰팡이인가? 에이 짜증나!


개봉하지 않은 다른 물티슈도 살펴봤는데 보이는 곳에 까만 이물질이 들어있는 팩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이정도 되면 확인되지 않은 곳에 문제되는 것이 더 있을 수 있겠다는 쎄한 느낌에 다음날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9시 반 넘어 전화했는데 통화량이 많다며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게 멘트가 넘어가는데 이 아침에 왜 통화량이 많은건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여차저차 통화가 되었습니다! 이러이러하다 설명을 했더니 특정 일자 사이에 제조된 것이 문제가 되어 리콜하고 있다네요. 제가 산 것은 14년 10월 9일 제조된 것인데 그게 문제가 되는 일자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제품 교환 결정.

출처 - http://www.seuk.co.kr/shop

사이트 상에 리콜 안내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전 이걸 스윽 사이트에서 산 것이 아니고 소셜커머스에서 샀거든요. 고객센터와 통화를 끝내고 사이트 들어가보니 자동 리콜을 하고 있긴 하던데 언제 뜬 공지인지 모르겠고 본 사이트 구매자 외에도 자동 리콜 대상인지 알기도 어렵더라고요. 모르고 지나갔으면 교환받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9월 28일에서 10월 9일 생산품 중 5% 미만 소수 제품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는데 제가 당첨되었네요. ㅋㅋ 해당 기간에 들어간 것은 먼지고 그것과 관련없이 자연 이물질에 의해 까만 점이 나올 수도 있다는데 제 경우 전자인지 후자인지 알 수 없으나 하얀 물티슈에 까만 점은 그게 무엇이든 눈에 걸리적거릴 수 밖에 없다는 점.


상담 직원이 스윽포베이비 첫 사용이냐며, 좋은 제품인데 첫 사용에서부터 이런 문제가 발생하여 죄송하단 말을 하더라고요. 맞아요. 첫 사용, 처음 뽑은 것 부터 그래서 스윽포베이비고 뭐고 신뢰도에 금이 갔죠. 저는 제가 먼저 발견해서 연락을 한 것이지만 쨋든 사이트에 알리고 리콜 진행한 점과 전성분을 보고 다시 오는 제품을 써 보려고요. 향후 다시 문제가 생기면 그땐 아웃.

결론은 스윽포베이비 물티슈 10월에 산 분들 제조일 확인 해 보시고 9월 28일~10월 9일에 제조된 것이 있다면 교환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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