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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집 입소 가능여부 확인 기간인가봐요. 내년에 새학기가 시작되니 졸업하면서 빠지는 인원 보충을 해야겠지요. 입소대기 신청한 곳에서 전화가 오네요.

여러 어린이집을 비교하고 맘에 쏙 드는 곳에 보내고싶지만 시간연장 어린이집이 아니면 소용이 없기에 입소대기 신청을 시간연장 어린이집 두 곳에만 넣었거든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가까이에 있는 곳이 딱 그 곳들 뿐이니.


좋은 소식은 두 곳 다 전화가 왔어요. 나쁜 소식은 시간연장은 별도 신청하는 것인데 한 곳은 티오가 없고 한 곳은 날 것 같다는 애매한 답변이라는 것이죠. 워킹맘, 맞벌이 하기 힘들다, 그죠?

만약 두 곳 다 시간연장 티오가 안 나면 제가 복직을 포기하거나 별도로 오복이를 돌봐줄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 거주지에 도움 받을 사람은 없구요. 신랑은 베이비시터 구해야지 어쩔수 있냐고만 하네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어린이집 두 곳 모두 이야기를 해 보니 돌쟁이가 12시간 이상 엄마랑 떨어져있으면 힘들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또 한참 예쁠 시기인데 엄마가 그 모습을 못 보고 힘든 모습을 보게 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하시고요. 이런 이야기 들으니 심적으로 우울하고 정신이 혼미해요. ㅠㅠ

돌쟁이가 시간연장 하는 경우가 있는지 여쭤봤는데 있긴 있데요. 근데 나이가 있는 형제가 같이 있다거나 일주일에 며칠은 엄마가 일찍 데리고 간다거나, 엄마 회사가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 늦지 않거나 해서 제 상황은 워스트 오브 워스트더라고요.


해보지 않아 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있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신이 있다면 신이시여, 제게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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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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