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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사진부터 시작한 오복이 성장앨범, 이제 모든 사진 촬영이 끝났습니다. 성장앨범은 만삭(배 속에 있을 때), 50일(누워있는 모습, 자세 잡아 엎어놓으면 엎드려 있을 때), 100일(목을 가누어 엎드릴 수 있고 기대어 앉을 수 있을 때), 200일(스스로 앉을 수 있을 때), 돌(잡고 설 수 있을 때) 이렇게 보통 찍는답니다. 아직 사진 셀렉 하고 앨범이랑 액자 만드는 작업이 남아있지만 원본을 다 받으니 끝난 것 같이 느껴지네요.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는 약 1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진을 모아보니 얼굴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당시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였는데 다시보니 웬 몬냄이가 있질 않나, 출생 직후엔 있었던 쌍꺼풀이 실종되었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했더라고요. 속상하게도 태열, 침독의 흔적들로 보정 없인 안되겠다 싶은 사진도 많고요. 찍고 바로 봤을 땐 다 예뻤는데 앨범에 들어갈 것 고르기 위해서 다시 보니 왜 망설여지는 사진이 많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감회가 새롭네요.


이러나 저러나 내새끼, 우리 오복이. 내 아들이라서 손에 똥 묻어도 괜찮고(아우 변비 진짜), 귀싸대기를 날려도(안고 있음 수시로 날려 가끔 욱 함) 다시 안아줄 수 있지요. 손에 물 마를 날이 없고, 늦잠을 잘 수도 없지만, 새벽에도 여러 번 깨지만 괜찮아요. 그저 서툰 엄마 손길에도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지요. 오복이 오복이 우리 오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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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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