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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뒤집기 시작하면서 꽈당 방지를 위해 알집매트를 깔았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위험 지역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비룸을 설치했었습니다. 그렇게 거실은 오복이를 위한 공간이 되었지요. 아래 사진 처럼요.


그로부터 몇달 후 오복이는 잡고 서기 시작했고, 잡은 상태에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보행기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그렇게 알집매트와 베이비룸은 해체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베이비룸은 두동강이 나서 하나는 거실과 부엌을 차단하고, 하나는 확장된 베란다에 있는 에어콘과 빨래건조대로 가지 못하게 둘러졌습니다.


애초부터 두 개였던 알집매트 역시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하나는 에어콘에 자꾸 손을 대는 탓에 가림막으로 활용되고 있고, 다른 하나는 현관문에 있는 신발과 유모차를 계속 만지는 탓에 그쪽 가림막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할 때 돈을 더 써서라도 중문을 설치했어야 했나봐요.)


부스터, 보행기, 펼쳐놓은 상을 밟고 올라서다 넘어지기도 하고, 그냥 넘어지기도 해서 엄마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일이 종종 있지만 하루종일 기어다니고, 걸어다녀야 하는 지금 시기에 뭐 어찌 할 수가 없네요. 몇 달 더 있으면 베이비룸은 오복이의 놀이공간으로(공을 채우는 등), 알집매트는 층간소음 방지용으로 써야할테지요. ㅋㅋㅋ 아기의 발달 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알집매트와 베이비룸. 비싼 돈 주고 샀으니 이정도는 해야 뽕을 뽑았다고 할 수 있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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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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