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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땅에 왔으니 스테이크 한 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느냐. 한국으로 들어오는 미쿡 소는 안 먹어도 여긴 미쿡이니까. -_- 누가 들으면 미국 본토에 간 줄 알겠죠? ㅋㅋ 사이판에서 이런 소리 하며 컨츄리하우스란 곳에 갔습니다. 건물 사진은 없네요. 오복이랑 다니면 카메라를 챙긴 것 자체가 용한거예요. ㅋㅋㅋ 피에스타리조트와 가까이에 있었고 아웃백이나 티지아이같은 분위기의 건물이랍니다. ㅋㅋ


시작은 스테이크 먹자고 들어갔는데 여긴 섬 아니냐, 랍스터도 먹자 랍스터! 한국에서 이거 먹으렴 힘들다. 이렇게 되어 컨츄리하우스에서 사이판 여행 중 가장 큰 비용을 지불했답니다. 그래봤자 71달러야! 한국에서 먹는 것이랑 비용 대비 괜찮게 먹은 것 같습니다. ㅋㅋ


음, 이곳은 사람이 엄청 엄청 많아요. 예약을 할 수 있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랍니다. 여기 맞은편에 모비딕이라고 하는 가게가 있는데 사장이 같다고 사이판 공항 가는 길에 가이드한테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붐비면 모비딕으로 가도 됩니다. 건물 스타일은 다르지만 취급 메뉴는 비슷. ^^;;;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오복이 이유식, 간식 먹이고 놀았어요. 그 후 오복이가 얌전히 있어주면 정말 좋았겠지만 전혀. ㅠㅠ 오복이 안고 한바퀴 돌고 와야지, 오복이가 떨어트린 숟가락과 장난감 주어야지. 신랑이랑 번갈아가며 먹는데 음식 맛은 안드로메다로. ㅋㅋㅋㅋㅋㅋ 랍스터 먹으며 이거 그냥 게살아니냐며, 맛살 취급했어요. ㅋㅋㅋㅋㅋ 맛이 없었다기보다 얼른 씹자는 머리의 명령이 강해 맛의 기억은 강제 삭제당했달까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며 그 때의 맛을 떠올려보고 싶지만 한계가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대기타며 먹은 음식인데, 가장 비싸게 먹은 음식인데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분위기 내면서 먹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으니. ㅠㅠ 그래도 직원들이 한결같이 오복이를 예뻐해주고 나갈 땐 작은 사이판다 열쇠걸이 선물도 주셔서 이미지는 좋게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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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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