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오복이 행동이 심상찮습니다. 제가 앉아 있다가 엉덩이를 들기만 해도, 서 있다가 등을 돌리기만 해도 "으허헉" 놀라면서 막 안겨옵니다. 두고 가면(그래봤자 거실<->방, 부엌<->거실) 울면서 쫓아와요. 한 공간에 있는데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근래 하지 않던 행동이에요.


원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어린이집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거나 적응하면서 오는 스트레스. 혹은 엄마랑 떨어져있으면서 느끼는 불안?

2. 환경 변화
친정 엄마가 5일 다녀가셨고, 신랑이 일주일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움. 교집합으로 이 일이 있었고 그 전 주에는 시댁에 1박 2일 다녀오고, 그 전 주에는 신랑 계모임을 1박 2일 다녀오면서 거주 환경 변화가 자주 있었음.

3. 엄마로부터의 불안
베란다에 재활용쓰레기 모아둔걸 꺼내서 입에다 넣는 모습을 보고 "안 돼!" 라고 큰 소리로 혼을 냈는데 그 후로 이런 행동이 나타난 것 같기도?



어디가 아파서 그런 것 같진 않고 추측되는 원인은 대략 이 정도인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렇게 하고는 있습니다.

1. 엄마 OO하고 올게. 잠깐만 기다려.

2. (손잡고 함께 이동) 가자, 엄마랑 같이 가자.

3. 괜찮아 오복아, 엄마 여기 있잖아. 엄마 어디 안가.


며칠 됐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감이 안 와요. 사실 자꾸 울고 매달리니까 제 행동에 제약이 너무 많고 꿎은 커피만 들이키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내고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 잘 놀아주고 싶은데 반응도 크게 없고 당장 다음주 출근해야 하는데 어쩌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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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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