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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복이와 관련해서 아쉽고 안타까운 소식을 주로 발행한 것 같아서 귀요미 모습을 모아서 발행해 봅니다. 함정은 제 눈에만 귀여울 수 있다는 것. 저는 제 새끼만 예뻐하는 고슴도치 맘이니까요. -ㅅ-;;


#1 작은 스푼으로 바나나를 잘라 떠먹이고 있었어요. 잘 먹다가 오복이가 제 다리를 베고 스르를 들어눕는 거예요. 그래서 "오복아~ 일어나서 먹어야지, 일어나" 했더니 벌떡 일어났습니다. 섰어요. ㅋㅋㅋ 제 말의 뜻은 앉으라는 거였는데 말이죠. 오복이, 너란 사람 참으로 직관적인 사람.

#2 위의 상황에서 이미 집중력이 한 번 흐트러진 오복이. 서서 돌아다니다가 서랍장에서 밥주걱을 가지고 와서 바나나를 먹겠다고 휘젓는데, 어휴 욕심도 많아라. ㅋㅋㅋㅋㅋㅋ


#3 하지는 못해도 제법 말을 알아듣는 오복이. 기저귀 갈고 "이거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세요." 그러면 쪼로로 가서 버리고 오고, "추워요, 문 닫아주세요." 그러면 문을 끝까지 닫아줘요. 아빠가 심부름 시키는건데 마냥 좋다고 시키는대로 한답니다.

#4 손바닥으로 "아ㅂ아ㅂ아ㅂ아ㅂ아ㅂ" 소리를 내는 입을 두드리는 인디언 놀이(?)를 하면 본인도 어설픈 손동작으로 따라하면서 "으아아으아" 하네요. 가끔 본인이 먼저 그러고 놀기도 해요.

#5 외출할 때나 들어올 때 "오복아, 양말 신어야지~" 또는 "오복아 신발 벗고 들어가야지~" 하면 한쪽 발을 들거나 흔들면서 해 달라는 제스춰를 취하거나 신고 벗는 동작을 보여주기도 해요. 뭘 안다고 그러는지. ㅋㅋㅋㅋㅋㅋ


행동 하나 하나가 사랑스러운 15개월 아들. 재롱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이런 일이 있어야 잠투정하거나 주방을 헤집어놓아도, 밥 잘 안먹는것도 봐줄 수 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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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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