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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 선선한 봄, 가을에 거닐기 좋은 곳이에요. 윤뽀네 가족과 친정엄마, 동생이랑 같이 다녀왔는데요. 친정엄마 마음에 들지않아 거의 바로 나와서 실제 구경은 많이 할 수 없었어요. ㅋㅋ 넓고,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이라 자박자박 걷다, 앉았다 그럼 될 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별로라고 했던 이유는 "와아아아아아" 할만한 것이 없다는 건데 물향기수목원이 도립이라 상업성이 배제되어 있어서 그런 기분이 든 것 같아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밋밋한? 덜 꾸민듯한 그런 느낌이 있긴 하거든요.


그래도 일단 입장료가 매우 저렴해요. 성인이 1,500원, 청소년과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인데 7세 미만이 무료니 무료 범위가 꽤 넓고요. 주차료도 마찬가지로 저렴하죠. 또 물향기수목원 내부에는 매점, 식당, 자판기, 쓰레기통 같은 편의시설들이 없거든요. '수목원'이라는 것에 집중했다고 보면 되요. 못갈 곳은 아니에요. ㅋ


햇빛이 쨍하고 덥기까지 하면 짜증은 좀 나겠지만 대신 자연광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아이 사진 예쁘게 찍어주고 싶으면 여기가 최고죠. 짧은 시간 있다 왔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을 건졌다죠. 후훗!


물향기수목원은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랑 아주 가깝게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서울에서 천안까지 커버치죠. ㅋㅋ 윤뽀네는 인원도 많고 해서 차를 가지고 갔는데 수원에서도 가까이에 있어서 왔다갔다 기름값에 주차료, 입장료 다 해도 부담되지 않았어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추천 코스가 있다보니 가면서 자꾸 만나요. ㅋㅋㅋㅋ 평소같음 쳐다볼 일도, 멈춰설 일도 없는데 아이라는 매개체가 있어 오복이보고 안녕 해보라고 시키고 아이는 몇개월이냐 물어보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ㅋㅋ


많이 추워지기 전, 낙엽이 지기 전에 한번 더 갔으면 싶은데 아무래도 날이 좋을때라 결혼식이며 기타 행사가 좀 많네요. 주말이 좀 빠듯한 10월, 11월이 될 것 같아요. 안되면 내년 봄, 가을에 가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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