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맨밥도 싫다, 죽으로 만들어줘도 싫다, 물에 말아줘도 싫다. 조금이라도 먹고 안 먹어가 아니라 시작부터 싫다고 하니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어요. 밥 먹는 것과 같은 당연한 것은 보상이나 협박으로 회유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밥 먹고 오복이 좋아하는 포도 먹자", "너 밥 안먹으면 간식이고 놀이고 없어!" 이런식으로 말이 나와서 배로 속상해요.
싫다는데 안 먹는다고 하면 과감히 치우고 우유달라, 포도달라, 까까달라 요구하는걸 들어줘야 할지, 아무것도 주지 말고 배고프면 밥 먹으라고 그때마다 밥을 차려야 할지 대혼란입니다.
어린이집에 가는 날이라 주말에 이러이러했다, 점심 먹을 때 잘 봐달라 주저리주저리 적어놨는데 하아, 갑작스런 밥 거부, 너무 어렵네요. ㅠㅠ
반응형
'뽀's Story >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돌 전 배변훈련 성공할 수 있을까? (1) | 2015.10.30 |
---|---|
만 20개월 오복이가 무서워하는 세가지? (3) | 2015.10.28 |
오복이의 갑작스런 '밥' 거부, 왜일까? (2) | 2015.10.26 |
앨범, 포토북 만들어놓으니 쓸만해! 최고! (2) | 2015.10.25 |
키즈카페 4곳 이용 후 비교! 내 맘에 드는 키즈카페는 어디? (9) | 2015.10.22 |
만 20개월, 하루종일 "뭐야~?" 파티 중 (1) | 2015.10.21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런 ;; 맘 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저희도 이런 문제로 고민 많았었지요. 저는 아예 아무것도 주지 않는 입장이지만, 와이프는 맘이 아파 뭐라도 주더라구요. 근데 그게 사실 도움이 별로 안돼요. 가끔 저희는 아예 먹을 걸 주지 않거나 하지만, 어디 책에서 읽었는데 아이들은 목욕이나 밥 먹는 것 조차도 놀이로 인식한다는. 그래서 신나게 애 앞에서 막 재롱을 부려가며 놀이로 먹여보곤 하는데 마지막으로 매번 성공하는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빙의돼서 아이가 먹을껄 뺏어먹는 역할을 하는 것 이었답니다. 힘드시겠지만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오복군도 잘 먹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랍니다.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