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상해로 2박 3일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 상해 패키지 상품 선택 과정에서 일정 보다는 모객이 되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체험했지요. ㅠㅠ 그러다보니 여행 후 아쉬움의 크기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숙소인데요. 간단하게 썰을 풀어볼게요.


이번 2박 3일 상해 패키지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는 상해 크라운 프라자 안팅 호텔(Crowne Plaza Shanghai Anting) 이란 곳이었어요. 여기는 4.5성급 호텔로 진짜 괜찮더라고요. 조식도 마음에 들고 객실 상태도 괜찮았어요. 문제는 위치죠. 상해 중심지와는 완전 떨어져있다는 것. 안그래도 2박 3일 짧은 일정인데 관광지로의 이동이 1시간씩 걸리는 것은 엄청난 손해입니다. ㅠㅠ

ⓒ tripadvisor.co.kr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들어오니 숙소는 잠만자는 곳이 되어버리는거죠. 그에 비해 컨디션은 너무 좋은. 부대시설 이용은 꿈도 못 꿔요. 수영장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숙소라고는 로비랑 조식당, 객실밖에 못 돌아봤어요. 조식당 입구에 아이들 놀 수 있게 시설도 갖추고 있었는데(이런 곳은 처음 봄) 놀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조식당 입구 키즈놀이터

서울 구경하러 갔더니 파주, 용인 이런데다 숙소 잡아준 꼴이에요. 호텔이 외각에 있다보니 그 넓은 중국 땅덩이에 호텔만 덩그러니 있어요. 주변에 편의점이나 마트 하나 없다는거죠. 관광지 돌아다니며 간식거리를 사놓지 않으면 호텔에선 얄짧없이 날이 밝길 기다려야 하는 구조. 호텔 내 마트가 있는데 매우 협소하고 주류는 판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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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 확정 전 예정이었던 다른 호텔은 광동 호텔 상하이(Guang Dong Hotel)였어요. 여기도 4성급 호텔로 사진으로 봤을 땐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여기도 마찬가지 위치는 여행자에게 좋지 않았어요. 이 곳이 확정되었더라도 같은 불만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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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선택하려고 했었던 패키지 상품은 실제로 갔었던 상품보다 가격은 비쌌지만 노쇼핑 패키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호텔 위치가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매그니피선트 인터내셔널 호텔(Magnificent International Plaza Hotel)이라는 곳인데 3성급 호텔로 컨디션은 좀 떨어지겠지만 상해 중심지에 있어요.


대세기역(大世界/Dashijie)과 노서문역(老西门/Laoximen)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걸어서 신천지(新天地),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예원(豫園)정도는 충분히 갈 수 있고 조금 무리해서 걷거나 지하철, 택시타면 남경로(南京路) 기타등등 주요 관광지를 다닐 수 있어요.


숙소가 머니 관광지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고, 이에 대한 불만들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건 당연하죠. 격하게 뭐라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지만 일행들간 수근수근은 당연한 결과에요. ^^;; 이런 저런 불만을 가질거면 그 상품 가지 그랬냐, 이런 문제가 아니랍니다. 출발 전 상황들은 이미 전에 포스팅을 한 바 있지요.

2016/01/11 - 상해(상하이/上海/Shanghai), 내가 가겠다는데 뭐이리 힘들어? ㅠㅠ

이미 다녀온 마당에 좋은 기억도 많이 있지만 상해 패키지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숙소의 등급보단 숙소의 위치를 꼭 확인해보시길 하는 마음에 이렇게 별도의 글을 파 봅니다. 넘나 아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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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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