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신랑은 해외 출장가고 어린이집은 휴원. 오복이와의 둘만의 시간을 가졌어요. 독박육아에 추운 겨울,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한계가 있어 가까운 거리의 키즈카페를 찾았습니다. 가깝다고는 해도 버스타고 가야 하는 거리였는데요. 그 이동 시간 또한 하나의 경험이고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라 일부러 그런 곳을 찾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 간 곳은 수원 동수원터미널 옆에 NC백화점 건물에 있는 코코몽 키즈랜드인데요. 수원NC터미널점이 정식 명칭인가봐요. 시설 괜찮아 보이고 소셜에 올라와있길래 처음 가 봤습니다.

@쿠팡 판매 페이지 캡쳐

생각보다 작았어요. 사진에서 봤을 땐 광활해보였지만 대륙의 키즈카페를 경험해봐서 그런가 막상 보니 답답하더라고요. ㅋㅋㅋ 좋았던 점, 나빴던 점 느낀 대로 적어볼게요. 이게 바로 리얼 후기다. ㅋㅋㅋㅋ 사진이 별로 없는 점은 양해해주세요. 노니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작은 규모지만 공간분할은 잘 되어있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있어 안심이 됐어요. 근데 안전요원이 뭐랄까 정리를 너무 재깍재깍 해버려서 여러 번 난감했어요. ㅋㅋ 장바구니 놀이하고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 놓고 다시 가지러 간 사이에 싹 정리해버린다거나 자석 놀이판에서 짝 맞춰 놀고 있다가 오복이가 옆판으로 가서 그쪽 관심 좀 가져주고 있는데 다 때버리는 등 다음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바로바로 정리를 해버리니까 흥이 좀 깨진 달까요? ㅋㅋ


장난감, 소품, 교구들은 풍족하게 있는 편이었고 튼튼플레이존에 큰 블록, 데굴데굴 놀이터에 큰 공놀이 하는건 다른 곳에선 못 봤었는데 4~5세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간이겠더라고요. 재밌어보였어요. 오복이는 블록엔 관심이 없었고 공놀이는 할려고 했는데 너무 크니까 자꾸 넘어져서 안되겠더라고요. 사진이 없는데 공이 운동할 때 쓰는 짐볼이었어요. ㅋㅋㅋ

ⓒ코코몽 키즈랜드 사이트

좁은데 생략할 것은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게 리틀타익스에서 나오는 뚜껑있는 자동차 있죠? 그게 똑같은 디자인으로 세대가 있는데 어딜 끌고 가질 못해요. 위의 사진 보시면 화살표 그려놓은 한 바퀴 돌지도 못해요. 사람 많거나 차 세대 동시 출발하면 걸리적거려서 앞으로 밀었다 빽해서 오는게 전부인데 복잡하기만 하고 없는게 좋을 것 같아요.


코코몽 키즈랜드는 앞으로 안 와야겠단 생각이 든게 돈 주고 들어갔는데 돈 주고 이용할 것을 너무 많이 들여놨어요. 입구에서 굿즈들 파는데 너무 화려했고 농구놀이, 두더지잡기, 자동차타기(키즈 라이더? 이름을 모르겠어요) 이런게 곳곳에 있어 코 묻은 동전 가져가더라고요. 오복이가 라이더에 돈 넣고 타는걸 알거든요. 그거 타겠다고 하는거 말리느라 혼났어요. 그건 밖에서 어쩌다 한번씩 생색내듯 태워주는거란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음악소리 너무 시끄러웠어요. 내 자식이랑 대화하는 것도 작은 목소리는 듣기 힘들게 배경음악이 배경음악이 아니더라고요. 놀이에 묻히는 것도 아니고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키즈카페의 시설이나 분위기와는 별개로 그곳을 방문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잘 만나는 것이 약 2시간의 기분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아요. 오복이도 욕심이 있어 다른 아이가 하고있는 걸 하고싶어 한다거나, 하고 있는데 방해받는 걸 싫어하긴 해요. 그치만 제가 곁에 있으니 제어를 하고 양보하게 해요. 근데 보호자 없이 와서 무턱대고 자기꺼라고 놀고있던걸 가지고 가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아이가 있음 기분이 참 나쁘더라고요. 오복이 예쁘다 해주고 저한테 존댓말 하면서 오복이 몇살이냐고 물어보거나 "이렇게 하는건데" 알려주는 아이를 만나면 너무 좋고요. 근데 꼭 안좋은 경우도 만나게 된다는 거. ㅋㅋㅋ


뭐 결론은 수원NC터미널점은 규모가 좀 적긴 하지만 오밀조밀 있을 것 다 있고 일부 유료 시설을 제외하곤 각 공간마다 빵빵하게 준비된 놀잇감이 있어 좋아요. 안전요원도 타 키즈카페에 비해 많은 편이라 NC백화점 안에 있으니 보호자 볼일 보면서 가기에도 좋죠. 저야 오복이 혼자 둘 수 없는 연령이라 그렇지. ㅋㅋㅋ 암튼 가시는 분들은 참고 되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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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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