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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일인데 포스팅을 지금에서야 하네요. 오뚜기 진짬뽕에 공장 생산 당시 액상스프가 묻어나오는 불량이 발생하여 클레임을 걸었던 건입니다.


한참 짬뽕 열풍이 불었을 때 막차로 오뚜기 진짬뽕에 탑승했어요. 5개 번들 한 팩을 사서 야금야금 까먹던 중 면에 무언가 묻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지만 물은 끓고 있고 마음이 급해서 그냥 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번 조금 더 유심히 봤죠. 사진도 그때서야 찍을 생각을 했어요. 또 빨간 무언가가 묻어 있더라고요. 액상스프의 색과 동일했기에 액상스프가 터진건 아닌지 살펴봤는데 멀쩡했어요. 그런데 배는 고프고 에라 모르겠다 또 그냥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JTBC 뉴스룸 팟캐스트를 듣는데 '대책 없던 '먹거리 유해물질' 논란…소비자만 '불안' (15/2/29)' 이란 타이틀로 라면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었던 2012년 사건이 나와서 좀 신경쓰이더라고요. 버리지 않고 먹었으니까요. ㅠㅠ


그래서 세번째 뜯을 땐 오뚜기에 연락을 하든 식약처에 연락을 하든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개봉할 때 부터 문제가 있었다, 액상스프는 멀쩡하다라는 걸 남겨놓기 위해서요.


다행이 첫번째, 두번째와는 다르게 신랑이 있었고 동영상을 찍으면서 똑같은 증상 발생을 확인했고 먹지 않고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오뚜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죠. 생산일과 라인 번호 불러주고 사진 보내줘서 어떻게 된 것인가 물어보니 공장에서 생산할때 포장 단계에서 액상스프가 하나 터졌는데 그게 깨끗하게 마무리가 덜 된 상태로 고속으로 진행되어 뒤따라오던 제품에 액상스프가 묻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관해뒀던 제품은 자체 폐기하고 새 제품을 보내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먹은게 좀 찝찝하긴 했지만 액상스프라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니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진짬뽕 4개짜리 번들 2팩이랑 고객상담실장의 서면이 왔어요. 바른 대처라고 보여집니다. ㅋㅋ 그런데 이거 받고 찾아보니까 어떤 분은 1개 불량에 20개 보내줬다는데 나는 8개야. 왜때문이지? 불량률은 내가 더 높은데? 왜 차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고 오뚜기가 착한기업이란걸 봐서, 공장 생산 라인의 실수 인정하고 사과했기에 문제제기 하진 않지만 그 후로도 진짬뽕 먹을 땐 면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직 유통기한이 남아서 쓰는건데 8월 1일까지인 진짬뽕 가지고 있는 분들은 A071-2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것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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