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각종 안내가 붙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있으면 쳐다보는 편인데 이번 안내문은 너무 놀라워 사진을 찍었어요. 수원시에서 쓰레기 실명제를 한다고 해요. ㅋㅋㅋ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물품을 아껴쓰는 습관으로 생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라는 취지에서라는데 그 방법이 다소 난해하다고 생각해요. 쓰레기봉투에 유성펜으로 배출주소를 적어서 내놓으라뇨?


아니 택배 송장도 범죄 악용의 우려가 있어 제거하고 버리는 마당에 쓰레기봉투에 우리 집 뭐 먹고, 남자가 사는지 여자가 사는지 애가 있는지, 뭐 하고 사는지 다 드러내 놓으라는 거잖아요?

나라는 사람 자체가 까발려지는 느낌이에요. 쓰레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기분이 별로에요.

안내문에는 수원시 전체가 하는 것처럼 적어놨지만 찾아보니 수원시 영통구만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리수거 좋고, 쓰레기 줄이기 운동 다 좋은데 이런 방법 밖에 없었을까요? 악용 범죄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까요? 다른 주소 써서 내 놓으면 되나요? 그걸 다 잡아낼 수 있나요? ㅋㅋㅋㅋ 집집마다 파쇄기, 분쇄키 놓고 가루로 만들어서 쓰레기 배출해야 할 판이에요. 이거 하기 싫으면 이사가야 하나요? 다른 구로? 다른 지역으로?

안내문은 4월 20일에 붙었는데 시행은 5월 2일이라는 것도 웃겨요. 엘리베이터에 한 장 붙여놓으면 끝? 참말로 웃기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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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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