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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인형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서 집에 두지 않았었는데요. 아이가 있으니 인형에 다시금 관심이 가더라고요.


사실 막 사주고 싶다 이런 건 없고요. 아이의 애착인형 하나가 있었음 좋겠다 싶은 마음이에요. 어릴 때 선물 받았던 빨간 모자를 쓴 하얀 강아지 인형이 아직도 기억나는 걸 보면 애착인형이 정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요.


또 오복이가 제 배에 올라타서 잠을 자거든요. 그 자세가 편해서 그런건지 진실은 알 수 없으나 깼는데 엄마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의 심리가 있는 것 같아서 적당한 애착인형을 마련해주고싶더라고요. 오복이 방에서 혼자 잠을 청해야할 때를 대비해 동생처럼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그래서 집에 들인 니트 인형입니다. 이름은 카피! 오카피라는 동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건데 멸종 위기 동물이에요. 어쩐지 쨘하죠. 이 인형을 만드는 곳에서는 동물의 희귀성에 따라 3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옐로우 라벨에 속하는 아이랍니다.


화이트라벨 - 인간, 토끼, 곰, 고양이, 강아지와 같은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옐로우 라벨 - 오카피, 피그미 하마, 팬더와 같이 멸종 위기 동물
레드 라벨 - 파란 영양, 도도새와 같이 멸종되어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동물


오복이에게 카피를 소개해줬더니 물고 빨고 난리가 났어요. 마음에 들었나봐요. ㅋㅋㅋ 오복이보다 조금 어린 아이들이 사용해도 걱정없는 것이 국내 생산, 100% 면 제품이에요. 털이 막 뽑히지 않고 부드럽더라고요. 안내되어 있는 사용연령은 18개월 이상이구요.


오복이는 카피 데리고 사진 보여주기, 밥 같이 먹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스스로 앉을 수 없는 인형이라 앉질 않는다며 잉잉거리기도 하는데 카피는 아기라서 그렇다며 달래서 안아주고 기대서 앉혀주면 된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휴. ㅋㅋ


아직 잠잘 때 챙기진 않는데요. ㅠㅠ 저 나름의 목표는 잠잘 때 스스로 챙겨서 옆에 두는 거랑 외박할 때 데려가겠다고 하는거예요. 때꾸정물이 줄줄 흘러도 애착을 가지고 같이 놀았음 싶어요. 100% 엄마 마음대로 흘러가진 않겠지만 플라스틱 놀잇감보다 부드러운 인형에 손이 더 가길 바라고 있어요.


어린이날 며칠 안 남았는데 선물 미리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 여름 샌들을 인터넷으로 샀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서 엄마 마음대로 대체. ㅋㅋㅋㅋㅋㅋ 3살이니까 괜찮을거예요. ㅋㅋㅋㅋ 기억 조작. ㅋㅋㅋㅋㅋ

뽀뽀

위위(wewe)의 애착인형 시리즈는 온오프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많지가 않아서 좀 애매해요. 몇몇 인형은 오복이가 안고 있는 사이즈보다 큰 맘 사이즈(mom size)가 나오거든요. 그럼 엄마가 안고있는 아기 인형 처럼 보이고 아이가 안으면 더 안정감이 있을텐데 직접 보기가 어려우니 아쉽죠 뭐. ㅠㅠ

ⓒ weweplanet.com

사진으로나마 짐작해보는거죠. ㅋㅋㅋ 엄마, 아빠, 이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이날 선물 고민되시죠? 저도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정말 머리 아픈데 이번엔 미리 해결 했어요. ㅋㅋㅋ 이제 3살인데 앞으로 몇년은 더 고민해야 하는 것이 함정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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