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구를 아시나요? 종이로 책상과 의자, 책장을 만들어요. (집과 미끄럼틀도 종이로 만들어요. ㄷㄷㄷㄷㄷ) 진열품, 인테리어 소품 아닙니다. ㅋㅋ 실제로 쓸 수 있는 레알 가구예요. ㅋㅋㅋㅋ


대박! 종이로 만들어서 친환경적이고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종이가구. 문제는 얼마나 튼튼하며, 실용적인가 하는 것이겠죠? 대형 가구들을 이용해보면 좋겠지만 첫 경험이니만큼 작은 사이즈로 도전해봅니다. 바로 책장!


오복이가 책읽기를 좋아하거든요. 방에 어린이책장이 있긴 하지만 거실에서 생활을 더 많이 해서 가볍지만 튼튼한 어린이책장 하나 마련해줬습니다. ㅋㅋ 노란 기린책장! 종이가구와 인테리어 관련 회사인 그린가이아가 운영하는 사이트 퍼니페이퍼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판다, 바바, 기린이 있어요. 전 기린이 색감이 좋아 3세 남아에게 사용하기 적당한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DIY 제품이라 재단 된 상태로 박스포장 되어서 받았어요. 필요 없는 부분을 분리하는 과정에 손이 베일까, 종이 먼지가 날려 눈이 따갑고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오복이 어린이집 하원 전에 저 혼자 후다닥 조립을 해버렸는데요. 괜한 걱정이었어요.


왜냐하면 퍼니페이퍼의 어린이책장에 들어가는 종이는 특수 골판지를 사용했는데 성분검사를 해서 납이나 수은 등의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해요. 접착은 옥수수 전분을 이용하고요. 종이의 단면은 파도칼로 처리해서 베일 위험을 줄였다고 해요.


완성하기까지 엄청 조심 했는데 칼집이 잘 들어가있어 뚝뚝 잘 떨어지고(TIP. 미는 것 보다 빼는 것이 더 잘 빠져요.) 조립도 쉬워요. 처음엔 손바닥으로 톡톡 치면서 끼웠는데 힘줘서 꾹 눌러도 접히지 않고 안정감있게 깊게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다칠까 안절부절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DIY 하면서 안전하단걸 몸소 체감했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조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아이의 책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니까 함께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죠? 친환경적인 것을 설명해주면서? 4세 정도면 충분히 엄마 도와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린책장에는 기린의 무늬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가 들어가있어요. 조립하면서 뭔가 밋밋해서 오복이 오면 같이 그림을 그려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잘 됐다 생각했어요. ㅋㅋㅋ


오복이 하원해서 막 관심 가지는데 (장난감 같았는지 밟고 올라가려고. ㅋㅋㅋㅋ) "같이 스티커 붙여볼까?" 물어보니까 완전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양면을 붙일건데 붙이고 싶은 곳에 마음껏 붙이라고 이야기 해줬어요.


큰 네모, 작은 네모 하나씩 떼어 줬는데 본인은 작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큰 것은 "너무 커서" 이러면서 붙이기 싫어하더라고요. ㅠㅠ 빈 공간에 붙일 수 있게 해서 골고루 붙였는데요.


전 이럴 때 육아가 너무 어려워요. ㅋㅋㅋ 오복이가 붙인걸 다시 떼고 싶어 하더라고요. 으아.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맘대로 하게 두질 못하는 나란 엄마 못난 엄마. ㅋㅋㅋㅋ


어찌어찌 완성이 된 기린책장. 가볍긴 진짜 가벼운데 안정감있게 서 있어요. 기린 목이 긴 것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더라고요. 무게는 2kg가 되지 않아 오복이도 옮길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사운드북같이 좀 큰 책은 거시기하고요. (다른 책을 빼면서 떨어질 수 있는데 그럼 책도, 아이도 아프잖아요.) 아이들이 보는 작은 책들이 있어야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보통 크기의 소설책도 충분히 들어갑니다만 기린책장은 어린이책장이니까 그런건 엄마 책장에 꼽는 걸로 합시다. ㅋㅋㅋ


책 몇 권 꼽아놨더니 읽어달라고해서 한바탕 읽어줬네요. 확실히 책은 꺼내놓아야 읽어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눈앞의 책을 줄줄이 읽어달라고 하는 오복이지만 방에 가져다 놓음 잘 안찾더라고요. 가끔 이야기 하다가 관련된 책을 찾으러가긴 해도 자연스럽게 읽으려면 막 노출되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이의 생활반경에 자연스럽게 책을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퍼니페이퍼의 기린책장 추천해요. 전면책장과 보드칠판이 합쳐진 펭귄북보드나 조금 더 많은 양의 책을 수납할 수 있는 리딩베이비라는 책꽂이도 있는데 인테리어용으로는 기린책장이 좋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실사용기간이 짧아 습기와 내구성을 장담할 수 없는데 보통 책장을 밖에 내놓고 비맞힐 일도 없고, 물을 쏟을 가능성도 적잖아요? 지금 환경에서 일반 박스를 오래 둬 봤을 때도 별 문제가 없었기에(곰팡이, 눅눅 등) 이 부분은 크게 걱정을 안하고 있어요. 내구성도 책 이정도 올라가는 수준에 만족하고요. 오복이가 발로 차고 던지지 않는 이상. ^^;;;;;


아직 포스팅하진 않았지만 전면책장과 보드가 합쳐진 제품을 사려고 하다가(타회사) 벽에 걸어두는 전면 책꽂이를 샀는데(타회사) 뭐 것도 나중에 포스팅 함 해볼게요. ㅋㅋㅋ 근데 이미 위의 사진 중 일부 노출이 되어버렸네요. ㅋㅋㅋㅋㅋ


오프라인으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쁘띠따쁘띠랑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내 REAL CONTENTS+에 입점되어 있어요. 가까운 분들은 직접 가서 보고 구매하셔도 좋고 온라인으론 퍼니페이퍼 쇼핑몰이 있으니 이쪽이 편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근데 온라인이 할인행사 등으로 더 저렴하긴 하죠. ㅋㅋㅋ)


퍼니페이퍼[링크]



※ 본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그린가이아로부터 기린책장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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