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성인피아노학원 피아노리브레가 생겼어요. 분당 피아노리브레 가봤을 때 수원에도 있음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인계동(분당선 수원시청역 7, 8번 출구)에 떡하니 생겨버렸어요. ㅎㄷㄷ 그래서 모자란 피아노실력을 채우기 위해 고고씽 했답니다.


피아노 레슨은 클래식과 재즈로 나누어 받더라고요. 저는 악보를 보며 그대로 쳐야하는 클래식보단 코드를 읽고 변형할 수 있는 재즈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래서 재즈 선생님께 레슨을 받았는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레슨을 받으니 이제 치고싶은 악보를 찾아보면 어느정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전엔 멜로디는 오른손이 치고 나가는데 왼손이 못 받쳐줬거든요. 이젠 왼손이 악보 무시 코드로 찍어만 주면 되니 심심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ㅋㅋㅋㅋ


재즈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곡은 이적의 '다행이다' 였어요. 사실 그 악보 저 가지고 있었거든요. C키로 되어있어 쉬워보여서 시도했다가 대혼란에 빠져 던져뒀던건데 세상에 그게 1시간만에 칠 수 있는 곡이 되었지 뭐예요? 대박이었어요.


레슨을 반복하면 당연히 더 풍부한 곡을 연주할 수 있을텐데 오복이가 구내염에 걸려 어린이집 등원을 못하는 바람에 레슨을 한 번 못 받았어요. 넘나 슬픈 것. 레코딩룸에서 연주 영상 녹화 해보나 싶었는데. ㅠㅠ 오복이가 아파 슬프고 레슨을 날려서 슬프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니까 욕심이 생겨요. 지금은 거의 기본 코드만 읽을 수 있는데(C, G, F, C/E, E, Em, Am, Gsus4 이런 류 ㅋㅋㅋ) 좀 더 진화된 것들도 뭔지 궁금하고 쳐보고 싶고.


수원피아노리브레는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등록을 하고 기본 1달에 4회 레슨이거든요. 한 번에 많이 끊음 레슨 횟수를 더 주기도 하고 가격이 다운되기도 하고 혜택이 있고요. 레슨은 예약을 해야하고 예약 변경은 가능하지만 당일 변경은 레슨 한 것으로 간주하게 되어 레슨 횟수가 차감되어요. 시스템을 알고 있었지만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아이 아픈 것 앞에 장사 없더라고요. 엉엉. ㅠㅠㅠㅠㅠㅠ


레슨이 없는 날 연습실 이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독박육아 해야하는 상황에 피아노는 무슨 블로그도 제대로 못 했어요. ㅋㅋㅋㅋㅋ 집에 있는 디지털 키보드는 페달이 없어서 피아노로 페달 연습 해보고 싶었는데. 힝.


수원피아노리브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 학원보단 동호회 느낌이 강해요. 정기 연주회며 MT, 치맥파티 같은 것도 하거든요. 저 처음 수원에서 직장 잡았을 때 인계동 옆 동네에 살았었는데 여직원들이랑 같이 다녔음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그땐 야근이다 뭐다 시간이 없었고 지금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ㅋㅋㅋㅋㅋㅋ 회식 한다고 밤 늦게 인계동 다녔지 이런 취미생활 한다고 가진 않았던 것이 지금에 와서 굉장히 아쉬워요.


피아노리브레가 강남, 종로, 신촌, 구로디지털, 건대, 여의도, 분당, 수원에 있는데 지점별로 연습실은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원이나 분당에서 서울 출퇴근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도 지리적 여건 충분히 극복 가능해요. 성인 전문답게 밤 늦은 시간, 공휴일, 주말에도 레슨 진행하고 연습실 오픈되어 바쁜 직장인도 굳굳!


피아노 한 번 배워볼까? 어렸을 때 피아노 좀 쳤었는데 지금 다시 쳐도 괜찮을까? 걱정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저는 후자였는데 요즘 피아노 치는 시간 즐겁고, 우리 신랑 더듬 더듬이로 동요 몇 개 치는데 아이랑 놀 수 있어 더없이 좋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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